대만 TSMC "공장 20개 신축해도 반도체 수요 못 맞춰"
대만 TSMC 부사장, 반도체 행사에서 언급
AI 관련 반도체 수요 폭발, 공장 20개 신축해도 수요 못 맞춰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및 관련 반도체 산업에 대한 '거품론'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여전히 AI 산업에 필요한 반도체가 모자라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시보 등 대만 매체들에 따르면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TSMC의 허우융칭 선임 부사장 겸 대만반도체산업협회(TSIA) 이사장은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타이완 2026'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허우융칭은 반도체 산업이 지난 30년간 볼 수 없었던 수요 급증에 직면해 있다면서 올해 7월 장비 구매 수요가 지난해 말 대비 1.9배로 급증했다고 추산했다.
그는 TSMC가 현재 대만에서 13개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이며 해외 5∼6곳에서도 공사에 착수해 전 세계에서 약 20개에 달하는 생산시설을 동시에 건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시설 신축에도 불구하고 생산능력이 여전히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공사 규모는 과거의 4∼5배에 달한다.
그는 반도체 생산 확대의 최대 걸림돌이 건설 인력 부족이라며 대만과 미국이 모두 같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허우융칭은 생산라인에 AI를 도입해 생산 능력을 개선하고 기술 기밀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