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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홍수] 초록우산 "한 학교 학생 550명 중 100명 이상 가족 잃어"

연합뉴스

"피해지역 학교 대부분 파괴…배움·돌봄 공백 우려"…구호팀 파견·지원 확대

[네팔 대홍수] 초록우산 "한 학교 학생 550명 중 100명 이상 가족 잃어"
"피해지역 학교 대부분 파괴…배움·돌봄 공백 우려"…구호팀 파견·지원 확대

네팔 대홍수 피해 현장 (출처=연합뉴스)
네팔 대홍수 피해 현장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네팔 대홍수 피해 지역의 한 학교에서 학생 550명 가운데 100명 이상이 부모 등 가족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대부분이 파괴되는 등 특히 아동 피해가 큰 가운데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이 현지 구호를 확대하고 있다.

초록우산은 지난달 말 네팔에 구호팀을 파견해 현지 기관들과 협력해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긴급구호를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초록우산은 앞서 홍수 직후 피해 지역에 총 3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구호팀이 찾은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의 웃타르가야와 베트라와티 등에서는 집과 가족을 잃은 주민들이 다수 발생했다.

특히 베트라와티의 한 학교에서는 재학생 550명 가운데 100명 이상이 부모나 가족을 잃은 것으로 초록우산 측은 파악했다. 피해 지역에서는 한 곳을 제외한 학교가 홍수로 파괴돼 교육과 돌봄에도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초록우산은 주민들에게 긴급 식량과 위생용품, 침낭 등을 지원하고 주거지를 잃은 주민들의 임시 거처 마련을 돕고 있다. 가족을 잃거나 재난을 겪은 아동을 대상으로 정서적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구호팀과 만난 한 12세 소녀는 친척집을 방문한 어머니를 제외한 모든 가족을 홍수로 잃고 현재 임시 거처에 머무르고 있다. 소녀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며 "집에 빚만 있어서 더 이상 공부도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초록우산은 긴급구호를 이어가는 한편 아동의 교육과 정서 회복, 지역사회 재건 등을 위한 장기적인 지원을 모색할 예정이다.

홍수 피해 아동과 주민을 위한 후원금도 초록우산 홈페이지와 카카오같이가치, 네이버 해피빈 등을 통해 모금하고 있다.

네팔 대홍수 지원 (출처=연합뉴스)
네팔 대홍수 지원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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