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주당 "통합 LCC 본사 부산으로"
여야 정치권 유치 촉구 한목소리
"가덕도신공항 성공 개항에 필수"
진에어가 내년 1분기께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흡수해 통합 LCC 출범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여·야 정치권에서 통합 LCC 본사를 부산으로 유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일동은 3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 LCC 본사를 부산에 둬야 한다는 같은 메시지를 던진 바 있다. 수도권 일극체제에 맞서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인 가덕도신공항에 본사를 둬 남부권 관문공항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회견에서 민주당 부산시당 인사들 또한 가덕도신공항의 성공 개항을 위해 지역 거점 항공사가 필수적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그러나 에어부산이 진에어와 통합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시점에서 통합 LCC의 본사가 어디가 될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는 상황이다.
이들은 "산업은행은 현재 대한항공 모회사 한진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합의서에는 주요 경영사항에 대한 사전 협의, 동의와 인수합병 후 계획 수립, 이행 책임 등이 규정돼 있다"며 "산업은행은 지난 2020년 항공사 합병 추진 당시 '지역 기반 제2 허브공항 육성'을 제시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통합 LCC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3개월 앞둔 지금, '대한항공이 자율적으로 결정한 사안'이라는 산업은행의 입장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공항만 만들어놓는다고 허브공항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항공사와 노선, 정비 등 항공산업 생태계가 함께 있어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민주당 부산시당 최형욱 수석부위원장은 "당에서는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에 자금을 지원할 당시, 지방 허브공항 육성이라는 큰 틀 속에 통합 LCC 문제를 바라봤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며 "특히 '해양수도 부산'을 지향하는 부산으로서는 항만과 철도, 항공 이 트라이포트가 굉장히 중요하다. 때문에 LCC 본사가 부산에 유치돼 지역 거점 항공사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변옥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