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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투, 고객사 다변화로 실적 견조…목표가 6만5000원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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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투(257720)

한국투자증권 "유럽 K뷰티 수요 확대…섹터 내 안전한 투자처"

실리콘투 전경. 실리콘투 홈페이지 갈무리.
실리콘투 전경. 실리콘투 홈페이지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실리콘투가 고객사 다변화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8.3% 상향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차곡차곡 쌓여가는 고객사 덕분에 하반기 실리콘투의 실적은 견조할 걸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올해 2·4분기 실리콘투의 전체 매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9.2%로 전 분기보다 2.6%p 높아졌다. 매출총이익률(GPM)도 전 분기 대비 2%p 개선됐다.
김 연구원은 매출총이익률 상승분 가운데 1%p 이상은 달러 강세와 미국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것으로 추정했다. 고객사 다변화와 제품 판매 할인율 축소 등도 약 0.5%p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전고점보다 12.9% 하락한 만큼 3·4분기 매출총이익률이 2·4분기 수준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리테일러의 매출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1·4분기보다는 개선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객사 구성 변화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에는 도매 고객의 매출 비중이 높아 달러 강세에도 매출총이익률이 전년보다 2.6%p 하락했다.
반면 올해 2·4분기 최대 고객사는 영국의 대형 유통업체 부츠로 바뀌었다. 영국 내 한국 화장품 수요 확대에 따라 부츠향 매출이 하반기에도 증가하고 아이허브향 매출도 최근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시장에서는 올해부터 한국 화장품의 오프라인 채널 입점이 본격화하고 있다. 실리콘투는 글로벌 사모펀드 CVC캐피탈이 보유한 더글라스 등 유통 채널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9월 화장품 섹터가 건전한 조정 가능성이 있으나 실리콘투의 경우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기 때문에 섹터에서 안전한 투자처가 될 걸로 전망한다"고 판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실리콘투의 올해 매출을 1조6520억원, 영업이익을 3090억원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순이익 2750억원에 주가수익비율(PER) 16.4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3일 종가 4만8500원과 비교한 상승 여력은 34.0%다.''
다만 원화 강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질 경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위험 요인으로 제시했다.

[email protected]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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