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공공기관 2차 이전 환영...본격 유치 나선다
윤병태 시장 "기존 기능군 연계, 빛가람혁신도시에 집중 배치해야"
【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나주시가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방침을 환영하고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4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날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추진 방침'과 관련해 윤병태 나주시장이 입장문을 통해 "12만 나주 시민과 함께 적극 환영한다"면서 "빛가람혁신도시와 기능적으로 연계된 공공기관의 집중 이전을 위해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발표에서 수도권에 반드시 남아 있어야 할 기관이 아니라면 원칙적으로 지방 이전을 추진하고, 기존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기능이 연관된 기관을 집적·집중 배치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또 공공기관 이전을 단순한 지역 안배가 아닌 산업과 기능의 연계, 혁신도시의 자족 기능 강화와 지역 성장거점 육성이라는 관점에서 추진할 방침이다.
윤병태 시장은 이에 대해 "공공기관 2차 이전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과 인재가 모이고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가 창출되는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동시에 주거·교육·의료·문화·교통 등 자족적 정주 기반을 획기적으로 확충해 일터와 삶터가 함께 성장하는 완성형 혁신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 유일의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인 빛가람혁신도시는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16개 공공기관과 한국에너지공대, 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되며 대한민국 대표 혁신 성장거점으로 발전해 왔다"면서 "2차 이전은 그동안 구축해 온 에너지·정보통신·농생명·문화콘텐츠 등 기존 기능군과의 연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관련 공공기관을 빛가람혁신도시에 집중 배치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윤 시장은 특히 "나주는 준비돼 있다. 신속한 이전이 가능한 부지와 업무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이전기관 임직원과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실제 현재 혁신도시 내 공실 사무공간은 77개 동, 15만7549㎡로 1차 이전 공공기관의 평균 사무공간을 기준으로 약 35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또 대형 공실을 비롯해 즉시 입주가 가능한 민간 업무공간도 다수 확보돼 있어 신규 청사 건립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이전기관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신속하고 유연한 이전이 가능하다.
나주시는 정부의 속도감 있는 이전 방침에 맞춰 기존 혁신도시의 기반 시설과 민간 사무공간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추가 부지 확보와 기관별 맞춤형 이전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윤 시장은 끝으로 "2차 이전을 통해 더욱 강력해진 빛가람혁신도시의 산업·기술·인재 생태계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면서 "나주에서 창출된 혁신과 성장의 성과가 전남광주의 산업단지와 대학, 기업으로 이어지는 광역경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빛가람혁신도시를 통합특별시 미래 산업의 핵심 성장엔진으로 키워가겠다"라고 말했다.
또 "1차 공공기관 이전이 빛가람혁신도시의 탄생이었다면, 2차 이전은 빛가람혁신도시를 완성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황태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