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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승원·용혜인' 쌍끌이 낙마공세 고삐…"후안무치 끝판"

연합뉴스

"주가조작 패가망신이라더니…李대통령, 김승원 게이트에 답해야" 韓, '공익민원 단순전달' 김승원에 "범죄 민원…썩은정치 갈아엎어야"

국힘, '김승원·용혜인' 쌍끌이 낙마공세 고삐…"후안무치 끝판"
"주가조작 패가망신이라더니…李대통령, 김승원 게이트에 답해야"
韓, '공익민원 단순전달' 김승원에 "범죄 민원…썩은정치 갈아엎어야"

원내대책회의 입장하는 정점식 원내대표 (출처=연합뉴스)
원내대책회의 입장하는 정점식 원내대표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은 4일 코로나19 신약 개발 임상시험 승인 관련 부정 청탁 의혹에 휩싸인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비례대표 의원 겸직 등 비판에 휩싸인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낙마 공세에 화력을 집중했다.

국민의힘은 두 후보자를 '후안무치 끝판왕'이라 비판하며 추가 의혹이 나오기 전에 인사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질문에 답하는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 (출처=연합뉴스)
질문에 답하는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 (출처=연합뉴스)

◇ 김승원에 '주가 불공정 거래 연루·판사 유착' 추가 의혹…"갈 곳은 특검 피의자석"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신약 개발 임상시험 승인 부정 청탁 의혹에 대해 "공익 민원의 단순 전달"이라고 해명한 것을 맹비난하는 한편 이 사안이 '불법 청탁'뿐 아니라 '주가 불공정 거래 연루', '판사 유착 의혹'과도 연결돼 있다며 특검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미애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2021년 10월7일 청탁 전달자로 지목된 양모 씨가 식약처 임상 시험을 알아봐달라고 하자 김 후보자는 '식약처 승인되는 순간 완전히 수천억 원을 벌 수 있는 거잖아'라고 답했다. 임상 승인이 막대한 경제적 이익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며 "그런데도 닷새 뒤 회사명과 담당 부서까지 특정해 식약처장에게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로부터 일주일 뒤 세종메디칼은 제넨셀에 113억원을 투자했고 다시 일주일 뒤 식약처는 임상 시험 계획을 승인했다. 그 소식이 알려진 뒤 당일 세종메디칼 주가는 장 초반 급등했다가 하한가로 추락했고 이틀간 전체 발행 주식의 37%가 매도됐다. 이후 치료제 임상은 중단됐고 제넨셀 투자 지분의 장부 가치는 0원이 됐다"며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이라던 이 대통령은 김승원 게이트부터 밝히라"고 했다.

박정훈 의원은 SNS에 김 후보자를 '오빠'라고 부르던 여성 사업가 양모씨 회사에서 컨설턴트로 재직한 A씨가 양 씨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던 제넨셀 오너 강모 씨에 대해 서울서부지법에 낸 공익신고자 의견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A씨는 의견서에서 "로비의 실행 과정에서 (강 씨가) 김승원 의원 측으로 500만원을 입금했으나, 한도 초과로 인해 불발된 정황이 존재한다"며 "이는 대가를 실질적으로 지급하고자 했던 명백한 의사 표시이자 실행의 착수이므로 그 대가성을 반드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 후보자가 식약처에 임상 민원을 한 비상장 바이오기업 제넨셀의 최대주주인 세종메디칼과 관련, "공시 내용을 사실로 믿고 투자에 가담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은 결코 간과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소액주주 약 700여명이 피고인들의 엄벌을 염원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자의 불법 로비 의혹 공세에 집중하고 있는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박 의원의 '공익신고자 의견서' 첨부 글을 링크한 뒤 "이재명 민주당의 '공익 민원'이란 '범죄 민원'이냐"며 "썩은 정치 갈아엎어야 한다"고 썼다.

국회 법제사법위 야당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검찰의 보완 수사권을 폐지한 입법의 책임자이면서 자신은 알선 뇌물 약속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람이 법무부 장관을 맡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면서 "김 후보자는 지금이라도 자신의 거취를 신중히 판단하라"고 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 "김 후보자가 갈 곳은 특검 피의자석뿐"이라고 했다.

한동훈 의원, 김승원 장관 후보자 의혹 관련 백브리핑 (출처=연합뉴스)
한동훈 의원, 김승원 장관 후보자 의혹 관련 백브리핑 (출처=연합뉴스)

◇ 용혜인에 "특혜인 조롱의 대상…자유민주주의 위협 '좌파 조직' 뒤에 도사려"
국민의힘은 용 후보자를 향해서도 십자포화를 퍼부으며 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김미애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용 후보자가 2017년과 2019년 '노 워크 예스 머니'(No Work, Yes Money) 운동'을 할 때 사진을 들고나와 "누군가는 땀 흘려 일하고 세금을 내는데, 책임은 지지 않은 채 일하지 않아도 돈을 달라고 외치는 정치인에게 대한민국 국무위원을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정희용 사무총장도 "용 후보자는 끊이지 않는 논란 속에 '가족소득당' '특혜인'이라는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더 이상 국민의 인내를 시험하지 말고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했다.

국회 성평등가족위 야당 간사인 강선영 의원은 "대한민국은 여전히 분단국가이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북한이라는 세력이 머리 위에 있다"면서 "용혜인은 실질적인 좌파조직의 바지 사장일 뿐이고, 숨어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오래된 좌파 조직이 그 뒤에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점점 확인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이자 정책위의장은 "청탁비리 김승원, 특혜 독점 가족정당 용혜인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이미 끝났다. 후안무치의 끝판왕"이라며 "이 대통령은 이번 주말까지 지명을 철회하라"고 언급했다.

조용술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통령에게 묻는다. 용 후보자의 자질 문제, 눈감아 준 것이냐, 아니면 검증조차 안 한 것이냐"며 "이쯤 되면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 즉각 지명 철회를 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출근하는 용혜인 장관 후보자 (출처=연합뉴스)
출근하는 용혜인 장관 후보자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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