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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법인 "내년 전기차 판매 비중 7~8%까지 끌어올릴 것"

프라갸 아와사티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은 현대자동차 인도 SUV 라인업. (현대자동차 제공) 2024.10.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사진=뉴스1
사진은 현대자동차 인도 SUV 라인업. (현대자동차 제공) 2024.10.2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사진=뉴스1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내년 전기차(EV) 판매 비중이 전체 판매량의 7~8%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전용 소형 전기차를 포함한 신규 전기차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며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4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타룬 가르그 현대차 인도법인 대표는 최근 "내년에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7~8%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대차의 자체 판매에서도 전기차 비중이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2025~2026 회계연도에 인도 내수시장에서 58만 4906대를 판매했다. 올해 4~8월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으며, 지난 8월에는 5만 4396대를 판매해 역대 8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에서는 크레타 일렉트릭이 대중 전기차 시장을, 아이오닉 5가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크레타 일렉트릭의 월 판매량은 기존 400~500대에서 최근 약 1000대까지 증가한 상태다. 가르그 대표는 이를 일시적 현상이 아닌 꾸준한 수요 증가로 평가했다. 현재 4~8주인 대기 기간도 줄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4m 미만 소형 전기 SUV 시장에도 전용 모델을 투입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 시장에서는 타타자동차의 펀치 EV와 넥슨 EV 등이 경쟁하고 있고, MG 윈저와 마힌드라 XEV 9e·BE 6 등 다양한 전기차가 출시되면서 인도 전기차 시장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에만 집중하기보다 전기차, 하이브리드, 압축천연가스(CNG) 등 다양한 동력원을 병행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이들 세 가지 친환경·대체 동력 차량이 전체 판매의 약 50%를 차지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각 동력원이 전체의 약 3분의 1씩을 담당하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 인도법인은 2030년까지 EV, 하이브리드, CNG 차량을 각각 4~6개 차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CNG 차량은 약 150만 루피(약 2151만 원) 이하 가격대의 차량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서둘러 시장에 투입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현대차는 관련 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지만 경쟁력 있는 가격을 확보할 수 있을 정도로 현지 생산 및 부품 조달 비중을 높인 이후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리드에 대한 소비자 관심은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 구매 여부는 결국 가격 경쟁력에 달려 있다는 판단이다.

인도에서는 차급에 따라 선호하는 동력원이 뚜렷하다. 크레타의 디젤 모델은 전체 수요의 약 40%를 차지하고, 현대차 전체 판매에서 CNG 차량은 약 18%를 차지한다. 특히 아우라와 그랜드 i10 니오스에서 CNG 수요가 높다.

현대차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충전 인프라도 강화한다. 마이현대 앱을 통해 약 3만7000개의 충전기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고 있다. 급속충전 네트워크 확대와 배터리 구독·서비스형 배터리 모델 도입도 추진한다. 현대차는 EV·하이브리드·CNG 등 다양한 동력원을 병행해 인도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고, 2030년까지 친환경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mail protected]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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