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서민금융 복합지원 강화 나선다…지역 밀착형 체계 구축
금융위·서금원·신한은행 등 협약
찾아가는 복합지원 서비스 확대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도가 서민·취약계층의 재기를 돕기 위해 금융과 고용, 복지를 한자리에서 연계하는 복합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4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와 금융위원회,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신한은행이 이날 신한은행 본점에서 지역 밀착형 복합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이억원 금융위원장,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금융 문제뿐 아니라 고용·복지까지 연계해 서민·취약계층의 실질적인 경제적 자립을 돕고 넓은 면적 탓에 금융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도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위원회는 2024년부터 정책서민금융과 채무조정에 고용·복지를 연계하는 복합지원을 추진해 전국 52개 서민금융복합지원센터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강원도는 서울보다 면적이 약 30배 넓은데도 복합지원센터는 4곳에 불과하고 복합지원 연계자 수도 서울의 10% 수준에 머물러 지역 특성에 맞는 지원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정부의 복합지원 체계와 민간 금융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강원 서민금융 복합지원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센터에서는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 민간 금융기관이 협력해 정책서민금융과 채무조정, 고용·복지 상담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센터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복합지원 서비스도 확대한다. 강원도가 시·군과 협력해 상담 수요와 장소를 지원하면 서민금융기관이 현장을 직접 찾아 금융과 채무조정, 고용·복지를 종합 상담·연계하는 방식이다. 행정복지센터 복지 담당 공무원과 서민금융 상담직원 간 교육·홍보도 강화해 몰라서 지원받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줄인다.
민간 금융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강원도는 신한은행과 함께 복합지원 이용자를 대상으로 금리 우대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금융상품을 개발해 서민·취약계층의 제도권 금융 안착과 자산형성을 돕는 금융사다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우상호 강원도지사는 "채무조정에 고용과 복지, 지역 맞춤 금융상품까지 이어 어려운 도민이 다시 일어설 버팀목을 만들겠다"며 "좋은 제도도 닿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만큼 찾아가는 상담과 홍보를 강화해 현장에서 혜택을 체감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