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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靑 호르무즈 파병 검토에 "국방위 차원 현안질의 요구"

뉴시스

"정부, 파병 검토의 배경·실익 국회에 설명해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인권법 실태와 정상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9.0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인권법 실태와 정상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9.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지은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은 4일 청와대가 중동 호르무즈 해협에 군 자산과 파병을 검토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국회 국방위원회 차원에서 긴급 현안질의를 요구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의 배경과 실익을 국회에 투명하게 설명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정 원내대표는 "파병에는 국회의 동의가 필수적이다. 우리 군 장병을 해외에 보내는 것은 쉽게 결정할 사안이 아니며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야당을 상대로 간보기할 것이 아니라, 국회에 나와서 지금 호르무즈 해협과 한미관계의 상황이 어떠한가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문제는 이재명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 이슈에 우왕좌왕하다가 주도권을 잃어버리고 미국의 압박에 끌려가는 모양새라는 것"이라며 "당초 정부·여당은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부정적이었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그러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연이어 대한민국이 이란 문제를 도와달라는 요청을 거절했다고 밝히면서 '이 일은 기억해 두겠다'라고까지 하며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며 "정부가 이미 미국의 신뢰를 잃어버리고 나서 뒤늦게 파병 검토에 착수한 것은 명백한 실기(失機)다. 한미동맹의 현주소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방위 야당 간사인 임종득 의원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까지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강력하게 반대해 왔다. 해협 상황이 바뀐 것도 없는데 정부 입장이 갑자기 바뀐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이 대통령은 파병과 관련된 입장을 명확히 밝혀달라"고 했다.

임 의원은 이날 오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국방위원장과 여당 간사에게 긴급현안 점검회의를 하자고 요청했다"며 "민주당은 안 받는다, 지금은 아직 아니라고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야당 간사인 김대식 의원은 이날 뉴시스에 "한미동맹 관계도 있고 전투병이 아니니까 원론적으로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공식 입장이 나오면 관련된 외통위 일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외통위 소속인 김건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를 두고 국방부와 청와대 사이에 서로 다른 메시지가 언론을 통해 전해져 국민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일부 정치인들은 무작정 반대부터 한다"며 "정부가 국익을 기준으로 동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우리 장병의 안전과 국민경제에 미칠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적의 방안을 제시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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