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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부흥' 외친 日, 주요 조선사에 약 2조원 보조금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日 다카이치 정부, 이마바리조선 등 주요 조선사 3곳에 보조금 지급
10년 동안 2131억엔(약 1조 8430억원) 지급

지난 5월 19일 일본 도쿄항 컨테이너 부두에서 촬영된 컨테이너선.EPA연합뉴스
지난 5월 19일 일본 도쿄항 컨테이너 부두에서 촬영된 컨테이너선.EPA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일본 정부가 1950~1960년대 세계 시장을 주도했던 일본 조선업을 되살리기 위해 2조원에 가까운 보조금을 쏟아붓기로 했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가네코 야스시 일본 국토교통상은 국무회의 종료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사 3곳에 2034 회계연도까지 10년간 2131억엔(약 1조843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일본 조선업계 1위인 이마바리조선과 계열사 다도쓰조선에 1138억엔(약 9842억원), 2위인 재팬 마린 유나이티드(JMU)에 494억엔(약 4272억원), 나무라 조선소와 산하 기업인 하코다테 도크에 499억엔(약 4315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일본이 자국 조선업 강화를 위해 조성한 '조선업 재생 기금'의 첫 번째 지원 사례다. 앞서 일본 정부는 향후 10년간 민·관 합동으로 조선업에 총 1조엔(약 8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3500억엔(약 3조원) 규모의 조선업 재생 기금을 조성했다. 지난달 나무라 조선소는 일본에서 9년 만에 처음으로 사가현 이마리만에 신규 대형 도크 건설을 발표하고, 2019년 이후 일본에서 건조가 중단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4일 발표된 보조금은 각 조선사의 자동화 투자와 연구개발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조선업 재생 로드맵'에서 1조엔 규모 조선업 투자를 언급하면서, 2035년까지 연간 선박 건조량을 2배(1800만t)로 늘린다고 예고했다.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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