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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배구대표팀, 아시아선수권 첫 경기 대만에 3-1 승리

연합뉴스

'쌍포' 허수봉-임동혁 37점 합작…7일 태국과 2차전

남자 배구대표팀, 아시아선수권 첫 경기 대만에 3-1 승리
'쌍포' 허수봉-임동혁 37점 합작…7일 태국과 2차전

남자 배구대표팀 (출처=연합뉴스)
남자 배구대표팀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남자 배구대표팀(세계랭킹 26위)이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26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첫 단추를 잘 끼웠다.

한국은 4일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기타큐슈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대만(58위)과 첫 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9-27 19-25 25-15 25-15)로 승리했다.

난적을 꺾은 한국은 7일 오후 5시 태국(62위)전, 8일 오후 1시 30분 카타르(24위)전을 이어간다.

이번 대회 3개 조 1, 2위와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은 8강에 진출한다.

우승팀은 LA 올림픽 출전권을 받고, 1∼3위 팀에는 2027 국제배구연맹(FIVB) 남자 배구 월드컵(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2013년 대회 이후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에 번번이 실패했다.

2021년 대회에서 역대 최악인 8위, 2023년 대회에서 5위에 그쳤던 한국은 이번 대회 준결승 진출 이상의 성적을 기대한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세트를 극적으로 가져왔다.

한국은 22-23에서 허수봉(현대캐피탈)의 네트 터치 범실로 세트 포인트에 몰렸다.

라미레스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허수봉의 몸이 네트에 닿지 않았다는 판정을 받으면서 리플레이가 선언됐다.

가까스로 실점을 막은 한국은 이상현(국군체육부대)이 상대 공격을 막아내며 23-23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한 점씩 주고받고 24-24 듀스가 됐다.

대표팀은 25-26에서 상대 서브 범실에 이어 최준혁(대한항공)의 블로킹으로 27-2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27-27에서 임동혁(대한항공)의 쳐내기 공격과 한태준(우리카드)의 블로킹으로 세트 점수 1-0을 만들었다.

대표팀은 대만의 유기적인 플레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2세트를 내줬으나 3세트는 큰 점수 차로 손쉽게 가져왔다.

3세트 중반 임동혁이 3연속 서브 에이스로 기세를 끌어올렸다.

경기는 4세트에서 마무리됐다.

한국은 16-13에서 허수봉의 후위 공격과 상대 공격 범실, 박창성(OK저축은행)의 단독 블로킹으로 3연속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9-14에선 박창성이 중앙 속공을 성공했고, 20-14에선 불안한 상대 리시브를 틈타 허수봉이 직접 공격으로 득점하며 대만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허수봉은 양 팀 최다인 19점을 올렸고 임동혁은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2개를 합해 18득점했다.

박창성은 블로킹 5개를 포함해 9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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