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종전 협상단, 약 8개월 만에 우크라·러시아 방문 예정
美 위트코프·쿠슈너 특사, 조만간 우크라 및 러시아 방문 예정
특사단 일정 가운데 처음으로 우크라 방문하기로
[파이낸셜뉴스] 지난해부터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했던 미국 특사들이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이달 러시아를 찾는다고 알려졌다. 이들은 이번 방문길에 처음으로 우크라이나를 함께 방문할 계획이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4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스티브 위트코프 대통령 중동 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 제러드 쿠슈너가 조만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와 러시아 모스크바를 잇달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는 미국 특사들의 양국 수도 연쇄 방문이 사실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3일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특사단 방문 일정이 잠정적으로 잡혔으며 우크라이나 측이 실질적인 회담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젤렌스키는 "키이우 회담이 며칠 안에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평화회담 중재를 위해 "미국의 적극적인 관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은 아직 이들의 우크라이나 방문 계획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위트코프와 쿠슈너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위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 러시아를 방문하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직접 만났다. 이들은 앞서 지난달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8월 24일)에 맞춰 키이우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이후 일정이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특사단의 순방 소식은 미국과 러시아 재무장관의 접촉 직후 나왔다. 지난달 3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재무장관이 참석했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G20 회의 이후 별도로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논의했다고 알려졌다.[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