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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수교 140주년…K-북, 파리서 유럽 진출 모색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18일까지 약 130종 전시·작가 10명 교류
국내 10개사·프랑스 20여개사 판권 상담

프랑스 파리 갤러리 조셉에서 6~18일 열리고 있는 '케이-북 위크' 특별전시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프랑스 파리 갤러리 조셉에서 6~18일 열리고 있는 '케이-북 위크' 특별전시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 그림책과 문학·웹소설을 프랑스 독자에게 소개하는 '케이-북 위크'가 파리에서 열린다. 작가와 독자의 만남에 출판사 간 저작권 상담을 더해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7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지난 5일 시작해 오는 18일까지 이어진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연결: 책으로 잇다'를 주제로 파리 마레지구의 갤러리 조셉과 서점·도서관 등에서 진행한다.

오는 15~17일에는 다산북스·푸른숲·글로연 등 국내 출판사 10개사와 다르고 등 프랑스 20여개사가 교류한다.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1대 1 저작권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현지 출판시장 동향과 판권 수출 전략을 공유하는 세미나를 연다.

전시와 작가 행사가 현지 독자층을 넓히는 과정이라면, 저작권 상담은 작품을 번역·출간할 파트너를 찾는 단계다. 독자의 관심을 실제 출간으로 이어갈 수 있느냐가 이번 교류의 성과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갤러리 조셉에서는 지난 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그림책과 문학·웹소설, 프랑스어 번역서, 출판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드라마·영화 등 약 130종을 전시한다. 그림책 원화와 입체 조형물도 소개한다.

김지윤 작가의 방을 재현한 공간도 선보인다. 컬러링북과 부채 만들기 등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안녕달·편혜영·천선란·김차차 등 한국 작가 10명은 오는 15일까지 서점·학교·도서관 등에서 강연과 사인회, 대담 등 12차례 행사를 진행한다. 다비드 포앙키노스 등 프랑스 작가들도 참여한다. 프랑스어로 출간된 한국 소설을 함께 읽는 독서 모임도 연다.

양국 출판인이 모이는 '케이-북의 밤'에서는 천선란 작가의 작품 낭독회와 인공지능(AI) 시대 문학과 인간의 관계를 다루는 토론이 열린다. 갈리마르 등 현지 출판산업 시찰도 예정돼 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오는 9일 전시장을 찾아 관람객과 출판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다. 최 장관은 "'케이-북'이 유럽의 독자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가도록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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