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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4DPLEX 국민성장펀드 2200억 투자 유치에 글로벌 침투 속도 높일 것-KB증권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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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079160)
(CJ CG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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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CJ CGV의 특별관 자회사 4DPLEX가 국민성장펀드로부터 22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재무 부담을 덜어내는 동시에 기술특별관의 글로벌 침투 속도를 끌어올릴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KB증권에 따르면 3·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KB증권은 매출액 6836억원, 영업이익 564억원을 제시했다. 컨센서스 438억원을 28.8% 웃도는 수치다. 3·4분기 국내 관객 수는 4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오디세이와 스파이더맨4의 연이은 흥행에 정책 지원까지 더해진 결과다. 4DX 부문은 4DX와 스크린X에서 상영 중인 스파이더맨4가 자체 최대 성과를 내며 영업이익 약 90억원이 기대된다. 해외에서는 중국 법인이 수요 회복에 힘입어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이며, 동남아 법인은 안정적 수익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주목할 대목은 특별관 사업의 구조 변화다. 4DPLEX는 이번 투자를 통해 차입 의존도를 낮추고 기술 고도화와 스크린 증설을 병행할 수 있게 된다. 글로벌 극장 내 설치 스크린 수를 늘려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시나리오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기술특별관을 향한 글로벌 이용자 수요가 강해지고 있다"며 "아이맥스와 스피어 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이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실제 아이맥스는 2026년 예상 EV/EBITDA 14.5배로 CJ CGV의 7.6배를 두 배 이상 웃돈다. 특별관 프리미엄이 밸류에이션 격차로 드러나는 셈이다.

체질 개선 작업도 이어진다. CJ CGV의 국내 사이트 수는 최근 5년간 약 190개에서 176개로 줄었고, 점진적 추가 축소 가능성도 열려 있다. 순차입금은 2025년 1조7420억원에서 2026년 1조8801억원으로 추정되나 부채비율은 533.9%에서 431.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성 중심 경영과 비용 구조 효율화가 맞물리면 업황 개선 국면에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한층 강해질 수 있다.

다만 투자의견 상향으로 이어지지 못한 이유도 분명하다. 2026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마이너스 3.4%로 여전히 적자 구간에 머문다. 이자보상배율도 0.7배에 그친다. 목표주가 상단은 8000원, 하단은 4000원으로 제시됐다. 연간 국내 관객 수 1억5000만명과 평균 관람 단가(ATP) 1만원 이상이 상단 시나리오의 전제 조건이다.

[email protected]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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