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30원대..1년 11개월 만에 최저
미 고용 서프라이즈에도 환율 하락 지속
7월 고점이어 두 달새 220원 넘게 떨어져
[파이낸셜뉴스] 원·달러 환율은 1년 11개월 만에 1330원대로 내려갔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께 1336.3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1350.4원)보다 14.1원 내렸다. 환율이 1330원대로 하락한 것은 2024년 10월 4일(1331.3원)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최근 고점인 7월 1일(1559.2원)에 비해 두 달 만에 220원 넘게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1347.8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 이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환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 미국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원화 강세가 꺾이지 않았다.
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은 전월 대비 16만2000명 늘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넘어섰다. 이달 중 미국 금리 인상이 유력한 상황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원·달러 환율은 하락한 셈이다.
달러 수급 시장은 원화에 우호적이다. 호황이 계속되는 반도체 기업이 벌어들인 달러화를 계속 환전하는 등 달러화 매도 물량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할 여지가 크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098로 0.105 상승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59.50원으로 5.12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55.831엔으로 0.354엔 내렸다.
[email protected] 정상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