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한화손보 인수 인니 리포손해보험 신용등급 최고수준 'AAA'로 상향
【자카르타(인도네시아)=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 레이팅스가 한화생명이 인수한 인도네시아 리포손해보험(LGI)의 신용등급을 최고 수준인'AAA'로 상향했다.
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치는 지난 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LGI의 국가보험재무건전성(IFS) 등급을 기존 'AA+'에서'AAA'로 한 단계 올리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이번 상향은 LGI가 한국 한화생명 내에서 차지하는 전략적 중요성이 기존 '중요'에서 '매우 중요'로 높아진 점이 핵심 배경이다.
피치는 한화생명이 2023년 3월 LGI의 지배지분을 인수한 이후 소유관계와 그룹 간 연계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한화그룹이 한국을 넘어 해외 보험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를 신흥 아시아 시장의 핵심 거점으로 보고 있어 LGI가 매각될 가능성도 낮다고 판단했다.
피치는 "인도네시아는 그룹의 신흥 아시아 시장에서 핵심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LGI의 자체 사업 경쟁력과 수익성도 등급을 뒷받침했다. 피치는 LGI의 사업 경쟁력을 '우수'로 평가했으며, 2026년 6월 기준 인도네시아 보험 시장에서 약 3%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건강보험과 단기 대출을 대상으로 한 신용보험으로, 2025년 인도네시아 보험회계기준 순이익은 1450억 루피아(약 110억원)로 전년 640억 루피아(약 49억원)에서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를 기록했다.
자본건전성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LGI의 지급여력비율(RBC)은 2026년 6월 말 244%로 지난해 말 304%보다 낮아졌지만, 금융당국의 최소 기준인 120%를 크게 웃돌았다. 연결 자기자본은 1조280억 루피아(약 784억원)로 2026년 최소 자본요건인 2500억 루피아(약 19억원)와 2028년 기준인 1조 루피아(약 763억원)를 모두 넘어섰다.
한편 LGI의 최종 등급은 피치의 인도네시아 국가신용등급 체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만큼 추가 상향 여지는 없다. 피치는 향후 한화생명 내 LGI의 전략적 중요성이 약화되거나 자본건전성 등 독자적인 신용도가 크게 악화될 경우 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