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경매 약세…서울도 낙찰가율 4%p 하락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 3614건
낙찰률·낙찰가율 모두 감소세
서울 낙찰가율 97.0%로 4.0%p↓
중저가·정비사업 기대 단지는 강세
[파이낸셜뉴스] 전국 아파트 경매 물건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요 경매지표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7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8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614건으로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낙찰률은 35.4%로 전월(37.3%) 대비 1.9%p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84.7%로 전월(85.4%) 대비 0.7%p 하락
하며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과 같은 5.3명으로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37.1%로 전월(38.3%) 대비 1.2%p 하락하며 3개월 연속 30%대에 머물렀다. 낙찰가율은 97.0%로 전월(101.0%) 대비 4.0%p 하락했다. 일부 대형 면적 아파트와 나홀로 단지가 감정가의 60~80% 수준에서 매각되며 평균 낙찰가율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다만 거주여건이 양호한 중저가 아파트, 재건축·리모델링 기대감이 있는 단지에서는 감정가를 웃도는 낙찰이 이어졌다. 특히 중랑구(115.2%)와 노원구(102.8%) 등 중저가 아파트 비중이 높은 지역이 낙찰가율 상위권에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평균 응찰자 수는 6.1명으로 전월(7.2명)보다 1.1명 감소했다.
경기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49.1%) 대비 11.4%p 급락한 37.7%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의정부시와 파주시, 고양시 일산서구 등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낙찰률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체 평균을 끌어내렸다.
반면 낙찰가율은 전월(86.8%)보다 3.0%p 상승한 89.8%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8월(90.2%)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다. 지역별로는 하남시(112.1%)와 화성시 동탄구(109.8%), 용인시 수지구(109.5%), 성남시 분당구(106.8%) 등 수도권 대표 선호지역이 평균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5.9명으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32.7%로 전월(40.1%)보다 7.4%p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79.1%로 전월(80.4%) 대비 1.3%p 떨어졌다. 평균 응찰자 수는 6.0명으로 전월(5.1명)보다 0.9명 증가했다.
지방 4대 광역시에서는 울산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월 78.7%에서 84.4%로 5.7%p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부산(80.1%)은 전달(78.8%)보다 1.3%p 상승하며 3개월 만에 반등했다. 대구(79.5%)는 전달(81.4%) 대비 1.9%p 하락하며 지난해 11월(77.0%) 이후 9개뭘 만에 다시 80%를 밑돌았다. 대전(83.2%)도 전달(84.2%)보다 1.0%p 하락했다.
지방 7개 도에서는 경북(78.3%)과 제주(82.5%)가 각각 2.8%p, 2.1%p 상승했다. 반면 경남(75.8%)은 3.8%p 하락하며 올해 1월(75.7%)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강원(80.2%)도 3.6%p 하락했으며, 충북(81.4%)과 전북(74.7%)은 각각 2.5%p, 2.2%p 떨어졌다. 충남(80.1%) 역시 전월(81.3%) 대비 1.2% 내렸다.
세종(86.0%)은 전월(84.8%) 대비 1.2%p 상승한 반면, 전남광주(74.3%)는 전월(82.8%) 대비 8.5%p 하락했다.
[email protected] 최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