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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극우 AfD '역사적 승리'…머스크·트럼프는 반기고 유럽은 경계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머스크 "잘 해냈다" 축하 vs 외국인 혐오·친러 노선 우려

AfD 집회에서 온라인으로 대담하는 머스크와 AfD 공동대표.연합뉴스
AfD 집회에서 온라인으로 대담하는 머스크와 AfD 공동대표.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독일 작센안할트 주의회 선거에서 극우정당 독일대안당(AfD)을 1위로 이끈 울리히 지크문트 주 총리후보 겸 주 당대표가 일론 머스크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6일(현지시간) 지크문트 후보는 SNS를 통해 머스크에게 "당신의 지지, 그리고 우리 시대의 정치적 전개에 관해 명쾌하고 중요한 관점을 제시해 준 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AfD 공동대표 알리스 바이델은 지크문트와 AfD 작센안할트주 당에 독일어로 축하 메시지를 썼고, 여기에 머스크는 "잘 해냈다!"라고 독일어로 답글을 단 바 있다. 머스크는 그간 기고와 발언 등으로 공개적으로 AfD 지지 의사를 밝혀왔으며, 독일 연방하원 총선을 약 1개월 앞둔 2025년 1월 하순에는 AfD 당 행사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온라인 유세'를 해주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AfD가 독보적 1위로 나온 이번 작센안할트 주의회 선거의 정당별 득표율 전망치와 직전 선거인 2021년 선거 득표율을 비교한 그래프를 별도 논평 없이 게시했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경제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트럼프 대통령 게시물의 캡처본을 올리고 "실용적인 AfD의 역사적 승리"라고 논평했다.

6일(현지시간) 독일 작센안할트 주의회 선거에서 압승한 극우 독일대안당(AfD)의 울리히 지그문트 주 총리후보(왼쪽)가 아내 율리아 지그문트와 함께 작센안할트주 마그데부르크에서 열린 당 선거 행사 무대에 서있다.AP뉴시스
6일(현지시간) 독일 작센안할트 주의회 선거에서 압승한 극우 독일대안당(AfD)의 울리히 지그문트 주 총리후보(왼쪽)가 아내 율리아 지그문트와 함께 작센안할트주 마그데부르크에서 열린 당 선거 행사 무대에 서있다.AP뉴시스

AfD는 이번 작센안할트 주의회 선거에서 단독으로 39석을 확보했다.

AfD의 약진에 대해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프랑스의 유럽 담당 장관 벤자맹 아다드는 "유럽의 중대한 순간"이라며 "민족주의와 외국인 혐오는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쾰른에 본부를 둔 민간 경제연구기관 독일경제연구소(IW) 또한 "이번 결과가 작센안할트주는 물론 독일 경제 전반에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판론자들 역시 "친크렘린 성향인 AfD가 집권해 주정부를 운영하게 될 경우, 민감한 정보를 러시아에 유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email protected]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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