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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강선영에, "야?" 용혜인...'징계 악연' 청문회서 처지 뒤바뀌어 만난다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용혜인 유튜브 캡처
/사진=용혜인 유튜브 캡처

[파이낸셜뉴스]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과거 자신이 징계안을 발의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장관 적격성 검증을 받게 됐다.

지난해 2월 강선영·임종득 징계안 발의했던 용 후보자

7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용 후보자는 지난해 2월 7일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과 임종득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각각 발의했다. 당시 국회에 접수된 의원 징계안 총 29건 중 1인 단독 발의는 용 후보자 건이 유일했다.

강 의원의 징계안 발의는 '12·3 내란혐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 과정에서 벌어진 설전이 계기가 됐다.

지난해 2월 6일 열린 제3차 청문회에서 용 후보자는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을 향해 "수도방위사령부의 사령관씩이나 돼서 생각을 가지지 않고 이야기를 하니까 내란죄로 구속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육군 장성 출신인 강 의원이 "수방사령관씩이라니. 말 함부로 해"라고 맞섰고, 용 후보자가 "국민의힘 간사가 다른 의원 질의에 끼지 말자고 오전에 이야기했다. 본인을 돌아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강 의원은 "야"라고 소리쳤고, 용 후보자는 "야?"라며 즉각 맞받았다.

앞서 같은 달 4일 열린 2차 청문회에서는 임 의원과 충돌을 빚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를 두고 용 후보자가 "국정조사에 맞지 않다"고 지적하자, 임 의원은 "정신이 나간 거야"라고 반발했다.

이에 용 후보자가 "국정조사를 떠나 인간으로서 상대방에게 해서는 안 될 말"이라며 사과를 요구했으나, 임 의원이 이를 거부하면서 당시 안규백 위원장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인사청문회서 국힘 의원들 집중 검증 예고

이후 용 후보자는 두 의원의 발언이 국회의원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하고 동료 의원에게 모욕을 줬다며 징계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공수가 뒤바뀌게 됐다. 당시 징계 대상이었던 강 의원과 임 의원이 이번 상임위에 포진하면서 용 후보자가 겨냥했던 의원들의 검증을 직접 마주하게 됐다.

과거 용 후보자의 국감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용 후보자는 2022년 10월 여성가족부 국정감사에서 김현숙 당시 장관에게 "여가부 폐지하려면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통과 안 되면 사퇴하실 것이냐"고 물은 뒤, 김 전 장관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하자 "직에 연연하는 모습 참 안쓰럽다는 생각이 든다"고 질타한 바 있다.

한편 용 후보자는 7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의원직 겸직 여부 및 청문회 완주 의사 등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청문회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email protected]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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