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국내 항공업종, 실적 '서프라이즈' 예상...환율 하락 수혜주"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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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003490), 대한항공우(003495), 제주항공(089590)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유가 제외 모든 요인 호황"

인천국제공항 계류장 모습. 뉴스1
인천국제공항 계류장 모습. 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이 하반기 항공업종의 실적은 상위업체들을 중심으로 시장 기대를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선 여객은 지난 8월 전년 동월대비 10% 증가하며 지난 1월 겨울 성수기에 기록했던 피크 실적을 3% 상회했다"며 "항공료 물가가 30% 넘게 오른 상황에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것은 기대 이상의 성과"라고 말했다.

지난 8월 인천공항 기준 환승여객수 역시 19% 늘어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및 반도체 관련 수요가 급증한 덕분에 항공화물 물동량은 9%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항공시장은 유가만 빼면 모든 요인들이 호황을 보이고 있다. 수요 펀더멘털이 기대 이상으로 개선되었고 환율도 크게 하락한 만큼 향후 전쟁 불확실성이 안정화되었을 때 단기 증익 레버리지는 리오프닝 급으로 클 것"이라며 "사실상 유가의 상단은 막혀 있는 분위기라면 이제는 환율이 1300원 중반까지 급락한 게 더 중요한 호재라고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이어 "실제로 3·4분기 환율 하락효과가 항공유 상승분을 만회하며 비용부담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환율하락 수혜주로 항공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컨센서스는 대한항공의 항공화물 호황 수혜와 제주항공의 턴어라운드 속도를 보수적으로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대표주인 대한항공은 외국인 수급 유입에 힘입어 역대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고, 항공화물 수혜가 가장 크며, 전세계적으로도 역내 1~2위 대형 항공사(FSC)가 합병되는 건 전례를 찾기 어려운 혜택"이라고 봤다.

또 최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재평가받을수록 투자자들의 관심은 LCC 업계로도 확산될 것"이라며 "올해 흑자전환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항공을 관심종목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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