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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머리카락 빠진다고 다 탈모 아니다"...탈모 확인법은? [헬스톡]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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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가을철 탈모 걱정에 성급히 모발이식을 결정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같은 '탈모'라도 원인과 형태는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지루성 두피염부터 원형탈모, 남성형 탈모까지 유형에 따라 증상과 치료법이 크게 달라, 정확한 진단 없이는 모발이식 여부도 섣불리 판단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탈모, 원인과 형태에 따라 증상·치료법 제각각

탈모는 발생 원인과 형태가 매우 다양하다. 지루성 두피염과 같은 두피 질환부터 원형탈모, 남성형 탈모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원인에 따라 증상과 치료 방법도 달라진다. 단순히 일시적인 모발 주기 변화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지루성 두피염은 두피 염증과 각질, 가려움 등을 동반할 수 있고, 원형탈모는 특정 부위의 모발이 갑작스럽게 빠지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단순히 빠지는 모발의 양보다는 탈모 증상이 발생한 시기와 부위, 진행 양상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탈모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남성형 탈모는 이마와 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면서 헤어라인이 M자 형태로 후퇴하거나 정수리 부위가 비어 보이는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모발이 가늘어지는 정도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탈모 범위가 넓어질 수 있어, 특정 부위의 모발이 지속적으로 가늘어지거나 감소한다면 두피와 모발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모발이식, 진단만으로 결정할 문제 아냐…향후 진행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모발이식은 탈모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누구에게나 필수적인 치료는 아니다. 탈모가 진행되어 특정 부위의 모발이 소실되었거나 약물 등 다른 치료만으로 충분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경우 모발이식을 고려할 수 있다. 이때 탈모의 진행 정도는 물론 기존 모발의 상태, 이식에 활용할 모발을 채취하는 후두부의 모발 밀도와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모발이식 여부와 이식 범위를 결정해야 한다.

특히 모발이식을 계획할 때는 현재 상태뿐만 아니라 향후 탈모가 진행될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한다. 기존 모발의 탈락이 계속될 수 있는 만큼 단순히 빠진 부위를 채우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의 모발 상태와 향후 변화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살펴 이식 범위와 방법, 디자인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성태 세란병원 성형외과 모발이식클리닉 과장은 "가을철에는 모발이 평소보다 많이 빠지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탈모는 단순히 빠지는 양만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며 "두피와 모발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를 통해 탈모의 원인과 진행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발이식은 탈모 부위를 단순히 채우는 치료가 아니라 현재 모발 상태와 향후 탈모 진행 가능성까지 다각도로 고려해 진행해야 한다"며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모발이식이 필요한 상태인지 판단하고, 적절한 시기와 범위, 수술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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