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확보·현안 해결 머리 맞댄 경북도·국민의힘
민선 9기 첫 '국힘-경북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첨단산업부터 SOC까지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 전략 모색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경북도와 국민의힘이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경북도는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경북도 예산정책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열고, 2027년도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에 원팀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민선 9기 첫 회의로 열린 이번 협의회는 2027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심의를 앞두고, 도정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핵심 현안을 논의하는 한편 주요 사업의 국비 확보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철우 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매년 역대 최대 수준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정치권과 경상북도가 한마음으로 뛰어온 결과다"면서 "작년에도 국회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다. 올해도 함께 힘을 모아서 2배 이상의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시작부터 미래대응기금 신설과 이에 따른 지방교부세 제도 개편안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졌다. 이 지사는 "미래대응기금 전출에 따라 경북의 교부세는 4조5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광역지자체 중 가장 큰 수준이다"면서 "지방정부의 예산을 빼앗아 중앙정부가 집행하려는 것으로 지방자치·분권에 명백히 반하는 것인 만큼 국회 차원에서도 강력히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 역시 "미래대응기금이 아닌 미래소멸기금이다"면서 "지방분권이 국정과제인 정부가 오히려 지방 재정 자율성 침해에 앞장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는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식품 및 농·림·수산업 세계화 △K-컬처 선도 문화·관광 산업 △안심 복지·건강·안전망 구축 △혁신 성장 교통망 등 5개 분야의 국비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정부안에 미처 반영되지 못한 사업들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당면 현안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도는 △K-푸드 세계화 선도 지역 도약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경북투자금융주식회사 설립 △산업용 전기요금 지역별 차등 확대 △산불피해지역 실질적 지원 및 재건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미래대응기금 신설 대응 등에 대해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민선 9기 경북의 도정방향과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경북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국토 균형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장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