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열 용인시의원, "언남동천선, 주민 기대만큼 추진 기반도 확실해야"
단순 연계 노선 탈피해 자체 타당성·교통수요 엄밀 검토 촉구
"플랫폼시티·언남지구·산단 개발 등 변화하는 도시 여건 반영해야"
【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용인 동천에서 죽전과 마북을 거쳐 언남으로 이어지는 '언남동천선' 사업에 대해 용인특례시의회에서 단순한 연계 노선을 넘어 독자적인 철도망으로서 추진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용인특례시의회 국민의힘 이정열 의원(보정·죽전1·죽전2·죽전3·상현2동)은 8일 열린 제306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언남동천선의 자체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독립적인 추진 기반을 구축해 줄 것을 시장과 시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죽전은 도시 형성 후 오랜 시간이 지나며 교통 정체가 일상이 됐고, 주민들은 낡아가는 기반시설과 지역의 미래를 함께 걱정하고 있다"며 "새로운 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정체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희망"이라고 발언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언남동천선은 동천에서 죽전·마북을 거쳐 언남을 연결하는 현실적인 철도 대안으로, 용인시가 동백신봉선과의 연계를 전제로 검토해 B/C 1.23이라는 의미 있는 경제성을 제시한 바 있다"며 "그동안 가능성을 만들어 온 이상일 용인시장과 관계 공직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언남동천선이 동백신봉선의 사업성을 보완하기 위한 종속적 연계 노선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확히 지적했다.
동백신봉선이 향후 독자적인 추진 여건을 갖추게 될 경우, 언남동천선의 추진 동력이 자칫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 의원은 "동백신봉선의 사업 조건이 달라지더라도 언남동천선이 후순위로 밀리지 않으려면 자체 교통수요와 정책적 필요성을 바탕으로 독립적인 철도망으로서의 추진 가능성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정열 의원은 용인시에 △자체 타당성 검토 강화 △변화하는 도시 여건 반영 △행정 절차 선제 준비 등을 요구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주민들이 바라는 것은 무리한 약속이 아니라 여건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분명한 검토 기준과 현실적인 추진 경로"라며 "주민의 희망으로 시작된 언남동천선이 반쪽짜리 계획에 그치지 않고 현실의 철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원으로서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충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