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엘게임즈, '아키에이지' IP 392억원에 매각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실적 악화에 재무구조 개선 목적
[파이낸셜뉴스] 카카오게임즈의 개발 자회사인 엑스엘게임즈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 지식재산권(IP)과 후속작 '아키에이지S' 개발 권리를 얼라인스튜디오에 넘긴다.
최근 몇 년 간 실적 악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핵심 자산을 매각해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것이다.
8일 엑스엘게임즈는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얼라인게임즈에 아키에이지 게임 및 그 후속작 등으로 구현된 지식재산권 일체 및 아키에이지S 개발 프로젝트와 이에 관련된 자산, 계약, 인력, 부채 등을 392억원에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양도 목적은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이다. 양도일은 10월27일이다.
신작 게임의 잇단 부진과 막대한 개발비 부담으로 실적이 지속적으로 악화된 여파다.
엑스엘게임즈는 "자산, 부채 및 향후 손익구조 변동이 예상되며, 양도대금 유입에 따른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엑스엘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310억9000만원, 영업손실 241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1·4분기 매출도 32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9% 감소했다. 이에 지난 5월 희망퇴직, 전환배치 등을 실시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엑스엘게임즈는 신작 라인업을 앞세워 실적 반등을 노려왔다.
올해 4·4분기 중 아키에이지 IP를 활용한 신작 RPG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을 PC·콘솔 멀티플랫폼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2·4분기 출시를 목표로 아키에이지S: 자유의 해협도 개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장민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