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리 모인 부울경…"초광역 협력 상설협의체 가동"
2차 공공기관 이전 역량 합치고
국비확보 위한 공동대응단 추진
부산·울산·경남 시도지사가 민선 9기 출범 후 처음으로 부산에서 만나 초광역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시는 8일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울산시, 경상남도와 함께 '제4회 부울경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전재수 부산시장, 김상욱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부울경 실·국장급 간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인사말을 제외하고 비공개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3개 시도지사는 '부울경 초광역 협력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3개 시도는 선언문을 통해 상설협의체를 가동하고 추진체계 로드맵 마련, 초광역 발전전략 및 5극3특 성장엔진 공동 수립, 2차 공공기관 이전 공동 대응, 핵심 현안 및 국비 확보 총력 등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논의된 부울경 초광역 발전전략에는 산업과 생활이 연결되고 행정과 재정이 함께 움직이는 '하나의 부울경' 3대 분야 12개 전략과제가 제시됐다. 산업·인재·투자기반·시설을 초광역으로 연결해 지역별 산업 경쟁력을 권역 전체의 경제력으로 확장하고, 주요 생활거점 간 연결과 생활서비스 공동 이용을 통해 단일 생활권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3개 시도는 올해 하반기 수립을 목표로 하는 중앙정부의 5극3특 정책에 맞춰 첨단 조선·해운, 미래모빌리티 혁신제조, 우주항공·방산, 차세대 원전·에너지 등 4대 성장엔진 분야를 중심으로 앵커기업 발굴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 정부 예산안 심의와 주요 국가계획 반영에 대응하기 위해 '부울경 공동 국비확보 대응단'도 가동한다. 주요 공동대응 사업은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건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초정~화명 광역도로 건설, 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동남권 관광벨트 공동대응체계 구축 등이다.
아울러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유치에도 시도 간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전 시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정책협의회는 민선 9기 부울경이 수도권에 필적하는 대한민국 또 하나의 성장축으로 거듭나는 위대한 첫걸음"이라며 "부울경 협력이 곧 국가 생존전략이라는 인식 아래 부울경의 산업과 인재가 더 긴밀하게 연결되고 시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