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부산국제금융진흥원과 'K해양금융 혁신' 논의
해운 등 연구기관 전문가 참여
부울경 해양수도권 발전 모색
"탈탄소 전환 항만 경쟁력 핵심"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부산국제금융진흥원(BFC)이 지난 7일 진흥원 본원에서 '제3차 K-해양금융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포럼은 해양금융 혁신을 통한 부산, 울산, 경남의 해양수도권 발전과 국내 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출범했다.
해운, 조선, 금융과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주요 해양산업 현안을 공유하고 금융지원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3차 포럼은 '해양산업의 친환경·탈탄소 전환과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탈탄소 전환에 따른 해운, 조선, 연료 분야의 주요 현황과 과제를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또 해양 특화 금융을 통한 K-해양강국 건설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됐다.
포럼은 3가지 주제발표와 패널 종합토론, 참석자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첫 발표에서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천강우 교수가 해운산업의 국제해사기구 규제를 중심으로 탄소 저감을 위한 해사 기술개발 현황과 메탄올, 수소 등 대체연료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어 한국산업은행 김병걸 팀장이 탈탄소 성과를 금융조건에 반영하는 에너지 효율 선박금융과 성과 기반 정책금융의 설계 방향을 제시했다.
세 번째 발표에서 진흥원 김명희 센터장은 '부산항 친환경 벙커링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 방안'을 주제로 싱가포르 벙커링 플랫폼의 발전 단계를 분석하고 단계별 금융의 역할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 시간에서 참석자들은 해양 산업의 탈탄소 전환이 단순한 환경 규제 대응을 넘어 향후 해운, 조선 산업과 항만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라는 데 뜻을 모았다.
KMI 조정희 원장은 "해운, 조선 산업의 탈탄소화는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렵다. 산업 생태계 전반의 협력이 필요한 과제"라며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다양한 협력 방안을 토대로 해운, 조선 산업이 친환경, 탈탄소 전환 과정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우리 기관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옥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