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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숲 속 보랏빛 물결"...충남 내포신도시 맥문동 군락 만개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용봉산 자락 물든 가을의 전초곡… 보훈공원~내포아트빌리지 산책로 눈길
'不死의 약초' 맥문동, 울창한 솔숲과 어우러져 깊어가는 계절의 힐링 선사

충남 홍성 내포신도시 보훈공원 인근 소나무 숲길에 활짝 핀 맥문동. 충남도 제공
충남 홍성 내포신도시 보훈공원 인근 소나무 숲길에 활짝 핀 맥문동. 충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늦 더위가 잦아들고 가을의 길목으로 접어들면서 충남 내포신도시 숲길이 보랏빛 물결로 물들고 있다.

충남도는 홍성 내포신도시 보훈공원 인근 소나무 숲길에서 내포아트빌리지로 이어지는 산책로 일대에 맥문동(麥門冬)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정취 넘치는 힐링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그늘진 곳에서도 뿌리를 내리는 맥문동은 여름 끝자락부터 가을 초입까지 낮고 그윽한 보랏빛 꽃을 피운다. 울창한 소나무 숲그늘 아래 융단처럼 깔린 보랏빛 군락은 아련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낸다.

맥문동이 물결치는 호젓한 산책로 구간에는 방문객들이 쉬어가며 바람 소리와 꽃향기를 음미할 수 있도록 아늑한 벤치 등 휴게시설도 조성돼 있다.

보랏빛 비경을 만나기는 어렵지 않다. 홍예공원 홍성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용봉산 방향으로 약 3분만 가볍게 걸어 오르면, 솔향기와 어우러진 맥문동 물결이 펼쳐진다.
충남도 관계자는 "소나무 그늘 밑에 다채롭게 펼쳐진 보랏빛 군락이 지친 일상에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선사한다"면서 "가족, 이웃과 함께 아름다운 보랏빛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방에서 '겨울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불사의 약초'로 불리는 맥문동은 예로부터 폐를 윤택하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분하게 가라앉은 보랏빛 꽃의 색감 또한 보는 이의 정신을 맑게 하고 마음을 다스려주는 심리적 치유 효과가 뛰어나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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