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17년 결실, '렛츠런파크 영천' 드디어 개장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6매, 사진 있음) 2차 공공기관 이전 연계...한국마사회 본사 영천 유치 총력 2단계 시민공원·교통망 구축…1조90억원 대규모 투자

오는 13일 개장하는 '렛츠런파크 영천' 전경. 경북도 제공
오는 13일 개장하는 '렛츠런파크 영천' 전경. 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영천=김장욱 기자】'17년만의 결실!'
경북도와 영천시에 따르면 오는 13일 '렛츠런파크 영천'이 개장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 2009년 12월 제4경마원 후보지로 선정된 지 17년 만이며, 경북권 최초이자 국내 네 번째 경마공원이다.

개장 기념 특별경주(총 상금 1억5000만원)를 포함해 6개 경주가 열린다.

이철우 지사는 "17년 도민과 영천시민이 품었던 꿈이 현실이 됐다"면서 "2단계 시민공원 건설과 경주수 확대를 조속히 추진하고, 늘어나는 세수와 기금을 말 산업에 재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기능 연계·산업 집적 원칙에 맞춰 한국마사회 본사 유치를 반드시 성사시키고 생산·육성·조련·경마·관광이 집적된 대한민국 말 산업 혁신거점을 경북도에서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개장기념 특별경주와 아리랑태무시범단, 육군 3사관학교 군악대 축하공연 등도 펼쳐진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렛츠런파크 영천이 경마시설을 넘어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기는 여가 공간이자 영천의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천경마공원은 부지 확보와 주민 협의, 재정 여건 악화 등 어려움을 겪은 끝에 2012년 사업 허가를 받았고, 2022년 착공해 이번에 문을 열었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관람대와 마사 100칸, 동물병원, 수변공원 등을 갖췄으며, 순회 경마를 72경주에서 180경주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상주 경마로 전환할 계획이다.

도는 미 개발 잔여부지 24만평에 1200억원을 투입하는 2단계 시민공원화사업도 추진한다. 지금까지 한국마사회·공공부문 등에서 총 6549억원이 투입됐으며, 대구도시철도 영천 연장·경마공원역 조성에 3541억원을 추가해 전체 투자 규모를 1조9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방세 감면 폭도 확대하고 기금 적립 비율을 5%에서 20%로 높여 경주 확대에 따른 세수 증가분을 말 산업 육성기금으로 재투자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원칙에 맞춰 한국마사회 본사의 영천 이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책·연구·교육 기능까지 함께 옮겨 렛츠런파크 영천, 말 산업 특구와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영천시와 함께 부지·교통·정주 지원방안을 구체화해 중앙정부와 국회, 한국마사회를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장욱 기자


#김병삼 #경북도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영천 #이철우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