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13만 편 수출·데이터 생산 세계 27%…중국 디지털 무역 성적표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디지털 무역이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대외 무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중국 국무원신문판공실이 7일 마련한 기자회견에서 상무부 관계자는 2025년 디지털 방식으로 전달 가능한 서비스 수출입 총액이 4323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기술 무역의 확대가 두드러진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통신·컴퓨터·정보 서비스 수출입액은 937억3000만 달러에서 1545억3000만 달러로 꾸준히 늘어 연평균 성장률이 10%를 넘어섰다.
디지털 문화 콘텐츠 수출도 새로운 강점으로 떠올랐다. 웹소설·온라인 게임·영화·애니메이션·숏폼 영상 등이 중국 서비스 수출의 핵심 품목으로 부상했다. 2025년 말 기준 중국 웹소설의 해외 수출 작품은 누적 13만 편을 돌파했고 해외 등록 이용자는 약 2억5000만 명에 달했다. 해외 활성 이용자는 전 세계 200여 개국과 지역을 아우르고 있다.
데이터 생산과 유통 측면에서도 중국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옌둥(鄢東) 상무부 부부장은 2025년 중국의 연간 데이터 생산 총량이 52.3제타바이트(ZB)로 전 세계의 약 27.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수치로 성장률도 전년보다 2.3%포인트 높아졌다. 데이터의 국경 간 유통 총량은 142.3엑사바이트(EB)로 전년 동기 대비 14.9% 늘었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터넷 기업, 디지털 솔루션 공급업체들의 해외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중국 기업들이 각국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디지털 서비스 무역의 품질과 효율성도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email protected] 이대율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