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열 시의원 "부산시, 사직야구장 재건축 명확한 로드맵 제시하라"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의회 이열 의원(연제2·국민의힘)은 제339회 임시회 회기가 진행 중인 9일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을 둘러싼 전재수 시정의 행정에 대해 '말 바꾸기 행정'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에 대한 시의 설명이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지난 7월 제338회 임시회 시정질문 당시 전재수 시장은 북항 복합 돔 아레나 추진이 사직야구장 재건축 중단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냔 우려에 "행정적으로 중단한 것이 없다"고 답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직접 확인한 결과 지난 4월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에 교부된 국비 예산은 1원도 집행되지 않았고 예정됐던 설계 계약 역시 진행되지 않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실제 행정절차와 예산 집행은 멈춰 있는데 시민에게는 중단이 아니라고 설명하는 것이 과연 책임 있는 행정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말을 바꾸거나 숨기지 말고 사업을 실제로 추진하라. 이제는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직야구장의 노후화에 따른 안전 문제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4일 경기 도중 NC다이노스 마무리 임지민이 레이예스의 정면 타구를 안면에 맞아 쓰러지는 상황에서 외야 출입문이 제때 열리지 않아 구급차 진입이 지연되는 일이 생겼기 때문이다. 또 지난달 30일 폭우 당시에는 관중석 주변 통로가 '물바다'를 이루는 모습도 연출했다.
이 의원은 "40년 가까이 된 야구장의 배수·전기설비가 제 역할을 못 하면 미끄럼과 낙상은 물론, 누전·감전 등 2차 사고의 발생 위험까지 배제할 수 없다"며 "사직야구장 재건축은 더 좋은 관람 환경을 위한 '선택 사업'이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필수 사업'이다"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변옥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