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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환경공단, 제주서 '지방정부 탄소중립 우수사례 컨퍼런스' 개최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2025.11.18. yeodj@newsis.com /사진=뉴시스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2025.11.18. [email protected]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앤리조트에서 '지방정부 탄소중립 우수사례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246개 광역·기초 지방정부와 지역 탄소중립지원센터 담당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다.

기후부는 매년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기본계획 이행 현황을 점검해 성과가 우수한 지방정부와 협력기업을 선정·포상해왔다. 외부 전문가 검토를 거쳐 선정된 기관에는 기후부 장관상(상금 300만원)과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올해 탄소중립 이행성과 부문 광역 지방정부로는 서울특별시, 충청남도, 경상남도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연면적 3만㎡ 이상 비주거 신축건물에 재생열(지열) 설치를 의무화(2025년 1월부터)해 지열 39MW를 보급하고, 건물부문 온실가스 총량제, 에너지 사용량 신고·등급제를 도입한 점을 인정받았다. 경남은 각 사업의 탄소중립 영향을 예산에 반영하는 온실가스 감축인지예산제를 도입하고 준공 15년 이상 노후 공동주택·민간건축물의 시설 개선을 지원했다. 충남은 공공기관 냉매사용기기의 설치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냉매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농촌 고령층 대상 찾아가는 폐기물 수거서비스로 재활용 수익을 마을 공동기금으로 환원했다.

기초 지방정부에서는 경남 창원시, 경기 군포시, 광주 북구, 서울 관악구, 경남 진주시, 전남 나주시, 경남 김해시, 서울 강남구 등 8곳이 선정됐다. 창원시는 SK케미칼과 함께 폐섬유를 화학적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군포시는 전국 최초로 방음터널과 결합한 태양광발전소를 조성했다. 진주시는 어린이·청소년 대상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를 도입해 전년보다 이용객이 186만5000명 늘었다. 강남구는 도보·자전거 10분 내 에너지·교통·녹지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탄소제로 10분 도시'를 구현했다. 이행협력 부문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경기도의 탄소중립지원센터가 각각 우수사례로 뽑혔다. 전북센터는 새만금(생산)과 완주(소비) 산단을 연계한 전북형 RE100 전략을 기획했고, 경기센터는 도민 330명 규모의 탄소중립 도민추진단을 운영하고 있다.

컨퍼런스에서는 재생에너지, 전력망, 건물 에너지효율화(히트펌프) 등 지역 탄소중립 성과와 직결된 정책을 소개하고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한 질의응답도 진행한다.

안세진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관은 "지방정부는 주민 생활의 접점에서 탄소중립 성과를 창출할 뿐 아니라 국가 전체 배출량의 40% 이상에 대한 직접적인 관리권한을 보유한 핵심 이행주체"라며 "지역에서 탈탄소 녹색대전환을 향한 노력이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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