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호르무즈 파병, 최종 방침 안 정해…보도 너무 앞서나가"
성기홍 靑홍보소통수석 유튜브 방송 출연
[파이낸셜뉴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9일 미국의 호르무즈 파병 요구와 관련해 "정부는 아직 최종적으로 방침을 정한 바 없고 신중하게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 수석은 이날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미국이 11월을 시한으로 (호르무즈) 파병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있다'는 진행자의 발언에 이같이 말했다.
특히 성 수석은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에 관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과 관련해 "이 말을 곧바로 파병이란 말과 등치해서 이해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후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대한민국과 프랑스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행의 자유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도록 긴밀한 공조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성 수석은 "최종적으로 정부 방침이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실무 단계에서 각 파트의 논의들이 흘러 나가면서 너무 앞서 나간 보도로 논의가 전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 수석은 "대통령이 의사 결정의 최종 책임자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모든 게 논의될 것"이라며 "각 단위에서의 다양한 의견이 모아져 하나의 입장으로 통일될 텐데, 그게 정상으로 올라가지 않은 단계에서 파편적으로 논의들이 새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성 수석은 호르무즈 파병 문제가 대미 통상 협상과도 연계돼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한민국 정부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서 (파병)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도 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이 연임 관련 입장을 직접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는 지적에 "아마 대통령께서도 그런 의견들을 잘 귀담아듣고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종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