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에서도 뜨거운 미국 메모리주…SK 하닉 ADR 7% 급등·마이크론 2.8% 상승
SK하이닉스 ADR 198.63달러에 거래... 200달러 근접
메타 6.6% 급등…월가 ″AI 에이전트 '뮤즈' 새 제품 사이클 시작″
'뚜렷한 차별화 장세' 연출... '아스트라 효과' 확산 일로
[파이낸셜뉴스]미국 뉴욕증시가 유가와 국채금리 급등에 일제히 곤두박질쳤지만, 반도체주는 상승하는 등 하락장에서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7% 넘게 급등하고 마이크론도 3% 가까이 오르며 메모리주 강세를 과시했다.
9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 ADR은 전장보다 7.05% 급등한 198.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99.87달러까지 올라 200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0.48%, 나스닥 종합지수가 0.64%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0.77%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SK하이닉스 ADR은 전 거래일에도 4.83% 상승했다. 이틀 동안 상승률은 약 12.2%에 달한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2.75% 상승했다. 메모리 반도체주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 기대가 계속해서 매수세를 자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37% 상승했다.
'아스트라 효과' 등 새로운 AI 모델들의 성능이 확인되면서 AI 투자 확대와 반도체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탓이다. 반도체주와 AI 인프라 관련주는 연일 강세를 과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AI 새 모델들이 더 많은 연산량과 메모리를 필요로 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반도체와 AI를 가동시키기 위한 인프라 관련 주들은 뜨겁게 달아오른 것이다.
AMD도 3% 상승하며 반도체지수 강세에 힘을 보탰다.
메모리주 강세는 국제유가와 국채금리 급등으로 위험자산 전반이 압박받는 상황에서 나타났다.
브렌트유는 3.36% 급등한 배럴당 101.21달러로 마감했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4.857%까지 올라 2023년 11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AI 관련 메모리 수요에 대한 낙관론이 이어지면서 반도체주는 시장 전반과 다른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한편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주가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에 대한 월가의 호평에 7% 가까이 급등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메타는 전장보다 6.55% 오른 653.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장 속에서도 메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메타가 새롭게 공개한 소비자용 AI 에이전트 뮤즈에 대한 월가의 긍정적 평가였다.
미즈호증권은 고객 보고서에서 "메타의 소비자 AI 에이전트 뮤즈는 현재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상당한 규모의 새로운 제품 사이클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본다"고 밝혔다.[email protected] 이석우 국제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