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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병원 '부산시지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2029년 10월까지..부산진구·연제·동·남구 등 도심 응급진료 강화
최근 3년간 연평균 1만8000여명 내원..중증환자 수용 역량 입증
전문진료과 On-Call 연 800여건 가동해 '지역 의료공백' 최소화

부산 온병원과 부산진소방서 관계자들이 지난 9일 온병원 15층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통해 추석 명절 대비 응급환자의 원활한 진료 시스템을 점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온병원 제공
부산 온병원과 부산진소방서 관계자들이 지난 9일 온병원 15층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통해 추석 명절 대비 응급환자의 원활한 진료 시스템을 점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온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응급의료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온병원 응급의료센터(센터장 신우성·응급의학과전문의)가 부산시로부터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됐다.

이번 재지정에 따른 지정 기간은 오는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1일까지 총 3년이다.

온병원은 지난 2020년 12월 말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보건 위기 상황 속에서 부산시지역응급의료센터로 처음 지정됐다.

2023년 평가에서 재지정된 데 이어 이번에 최근 3년간의 운영 성과와 응급의료 역량을 인정받아 두 번째 재지정을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온병원은 관할인 부산진구는 물론 인근 사상구, 연제구, 동구, 남구 등 100만명이 넘는 도심권 지역 주민들에게 24시간 중증 응급진료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하게 됐다.

온병원의 최근 3개년(2023∼2025년) 응급실 진료 통계는 온병원 응급의료센터가 지역 내 핵심 응급기관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것을 입증한다.

연간 응급실 내원 환자 수는 2022년 1만6993명, 2023년 1만9084명, 2024년 1만8126명, 지난해 1만7346명으로 매년 1만8000명 안팎을 유지했다. 전체 내원 환자 가운데 입원 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해서 상승했다. 응급실을 통한 입원 환자 수는 2022년 3547명에서 2023년 4408명, 2024년 4876명, 2025년 5276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전체 내원 환자 대비 입원율의 경우 2022년 20.8%에서 2025년 30.4%로 올라서며, 단순 경증 환자 진료를 넘어 중증 및 입원 치료가 필요한 응급환자 수용 역량이 강화됐음을 입증했다.

외상 응급환자 대응 실적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외상환자의 응급실 수용 인원은 매년 4200명에서 4800명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119 구급차를 통해 이송된 외상환자는 연간 1300명에서 1400명 규모에 달했다. 외상환자 가운데 중환자실 입원이 필요한 고위험 환자 역시 2022년 60명, 2023년 77명, 2024년 157명, 2025년 104명으로 집계됐으며, 외상환자의 전체 입원 건수도 매년 1100명에서 1400명대를 유지하며 지역 외상 응급의료 체계를 뒷받침했다.

온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응급실 처치에 그치지 않고 배후 진료과와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즉각적인 응급 수술 및 시술을 진행하고 있다.
온병원은 응급 대응을 위해 전문진료과 비상호출 체계인 'On-Call 시스템'을 365일 상시 가동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운영된 On-Call 실적은 총 812건으로 월평균 60건에서 80건 이상 작동하며 야간이나 주말에도 배후 진료 인력을 원활히 투입했다.

전국적인 응급의료 인력 부족 상황 속에서 온병원이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됨에 따라, 부산 도심권의 응급의료 안전망도 한층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mail protected]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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