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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주차장·입체개발·첨단공장 잇단 수주…건축 포트폴리오 확대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킨텍스 주차빌딩 563억 수주
장지차고지 3506억원 규모
플랙트 공장…첨단시설 확대

킨텍스 주차복합빌딩 조감도. 금호건설 제공
킨텍스 주차복합빌딩 조감도. 금호건설 제공
삼성전자 플랙트 한국공장 조감도. 금호건설 제공
삼성전자 플랙트 한국공장 조감도. 금호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금호건설이 주거·공공건축 중심의 사업 기반을 주차 인프라와 도심 입체복합개발, 첨단 산업시설로 넓히고 있다.

금호건설은 지난달 31일 '킨텍스 주차복합빌딩 건립사업'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에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의 주차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총공사비는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약 563억원이다.

금호건설은 지분 60%를 보유한 주관사로 공사를 수행한다. 사업자 선정에는 가격과 기술이행능력 등을 함께 평가하는 종합평가낙찰제가 적용됐다. 착공은 2026년 9월, 준공은 2028년 11월로 예정돼 있다.

도심의 제한된 공간에 교통·주거·생활 기능을 결합하는 입체복합개발 분야에서도 사업을 확보했다. 지난 7월 수주한 '장지차고지 입체화사업'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발주한 약 3506억원 규모의 공사다.

기존 장지버스공영차고지 기능을 유지하면서 공공주택 658가구와 생활SOC, 녹지 등을 함께 조성한다. 금호건설은 지분 50%를 보유하고 주관사를 맡는다.

첨단 산업시설 분야로의 확장도 추진 중이다. 금호건설은 지난 8월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플랙트 한국공장 신축공사' 도급계약을 맺었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독일 공조기기 기업 플랙트그룹의 국내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공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일원에 지상 1층, 연면적 2만3588㎡ 규모로 조성된다. 냉난방공조(HVAC) 메인공장을 비롯해 사무실과 창고, 실험실, 휴게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HVAC는 냉방·난방·환기·공기질을 통합 관리하는 설비로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등에 활용된다. 금호건설은 이번 공사를 바탕으로 첨단 산업시설 시공 경험을 확보하고, 향후 호남권에서 추진되는 AI·반도체 관련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건축 분야에서 수주 성과를 이어가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며 "기존 주력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첨단 산업시설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건축사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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