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8월 전 세계가 펄펄 끓었다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평균기온 16.96도 '역대 최고'
산업화 이전보다 1.65도 높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해 8월 지구 평균기온이 관측 이래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의 기후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는 10일(현지시간) 올해 8월 지구 표면의 평균기온이 16.96도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가장 더웠던 달로 기록된 2023년 7월보다 0.01도 높은 수치다. 다만 C3S는 이 정도 차이는 오차 범위 안에 있어 두 기록을 사실상 같은 수준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8월만 놓고 보면 올해 기록이 역대 최고다. 역대 8월 평균기온 2위는 2023년과 2024년으로, 당시에는 각각 16.82도를 기록했다.

올해 8월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의 8월 평균보다 1.65도 높았다. 최근 30년 평균인 1991~2020년과 비교해도 0.85도 높은 수준이다.

특히 이번 기록은 국제사회가 지키려고 하는 기후변화 목표를 다시 한번 위협하는 수치다.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서는 산업화 이전보다 지구 평균기온이 2도 이상 오르지 않도록 하고, 가능하면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최근 지구의 고온 기록이 빠르게 경신되고 있다는 점도 우려를 키운다. 코페르니쿠스가 1940년부터 집계한 자료를 보면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달 1위부터 8위까지가 모두 2023년 7월 이후에 집중돼 있다.

올해는 한 가지 이례적인 기록도 나왔다. 8월 평균기온이 7월보다 0.06도 높았다고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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