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김치 먹어보랬다고 아동학대 신고, 홈스쿨링 해라" 극성 학부모에 일침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정형돈이 일부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11일 유튜브 '오늘부터 황제성' 채널에는 '황제성 한 마디도 못 하게 만드는 정형돈의 명품 잡도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정형돈은 "출처는 밝힐 수 없다"며 학부모 민원 문제를 언급했다.
정형돈은 "예를 들어 오징어 땅콩과 짱구 과자가 있는데 나눠주다 보면 짱구가 없을 수도 있지 않나. 그런데 아이가 집에 가서 '사실 짱구 먹고 싶었다'고 말하면 바로 전화가 온다"며 "우리 애는 짱구 좋아하는데 왜 오징어 땅콩을 줘서 애를 목 막히게 하냐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선생님이 저학년 아이들에게 골고루 먹어보라고 김치를 한 번 먹어보라고 권유하는 경우가 있다"라며 "그런데 바로 아동학대로 신고가 들어온다"고도 했다.
정형돈은 "'예전이 좋았고, 지금이 나쁘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니다"라며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정도라면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정도로 걱정이 되면 학교 보내지 말고, 홈스쿨링 하시라"라고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학교는 교육만 하는 곳이 아니다. 아이가 사람답게 커 가기 위한 곳"이라며 "교육만 시킬 거라면 학교에 보내지 말고 품 안에 두라"고 강조했다.
교육부의 2024학년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교권보호위원회가 교육활동 침해 여부를 심의한 4234건 가운데 3925건(92.7%)이 실제 침해 행위로 인정됐다.
학생에 의한 교권 침해 유형은 ▲정당한 생활지도에 불응해 의도적으로 교육활동을 방해한 경우(32.4%) ▲모욕·명예훼손(26.0%)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은 반복적·악의적 민원을 조기에 차단하고, 교육활동 침해 행위에 실질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안가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