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 獨 IAA서 12~50t 전기트럭 풀라인업 첫선
중소형·대형 e트럭 공개
1회 충전 570km 주행
신형 D30 엔진 동시공개
[파이낸셜뉴스] 독일 만트럭버스 그룹이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에서 12t부터 50t에 이르는 전기트럭 전 라인업을 최초로 공개하며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낸다. 고효율 신형 디젤 파워트레인을 함께 선보여 내연기관 효율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초급속 충전과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아우르는 상용차 전동화 생태계를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만트럭은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한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 참가해 중소형부터 대형을 아우르는 e트럭 풀 라인업과 차세대 운송 기술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부스에는 중소형 'eTGL'부터 중대형 'eTGM', 대형 'eTGS' 및 'eTGX'까지 12~50톤급 전기트럭이 총출동했다. 특장 장비를 얹는 캡섀시 모델부터 대형 트랙터, 건설용 덤프트럭까지 현장 맞춤형 차종을 망라했다.
전기트럭 전 차종에는 운송 목적에 맞춰 배터리 장착 수량을 선택할 수 있는 모듈형 시스템이 적용됐다. 만트럭은 뮌헨 공장에서 대형 전기트럭을 1년간 약 1300대 양산하며 본격적인 상용화 궤도에 올랐다. 주력 대형 모델인 eTGX와 eTGS는 최대 750㎾급 메가와트 충전 시스템(MCS)을 지원해 배터리 6개 장착 기준 20%에서 80%까지 30분 이내 충전이 가능하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최대 570㎞로, 유럽 법정 휴게시간을 활용하면 하루 100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내연기관 트럭의 효율 개선도 병행했다. 신규 개발된 13리터급 'MAN D30' 엔진은 40톤급 TGX와 TGS에 탑재되며 380마력부터 560마력까지 지원한다. 신형 변속기와 공기역학 설계를 결합한 'D30 파워라이언' 파워트레인은 기존 대비 연료 소모와 탄소 배출을 최대 5%가량 줄여 운송 사업자의 총소유비용(TCO) 절감을 돕는다.
주행 보조 및 안전 시스템도 대거 손질했다. 지형 정보를 반영해 연료 소비를 최대 9%까지 줄이는 지능형 예측 주행 시스템 'MAN 이피션트크루즈'와 차세대 비상제동 보조 장치인 'MAN EBA 어드밴스드', 신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충전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MAN 트랜스포트 솔루션', 충전망 서비스 'MAN 차지앤고', 전력망 제약을 보완하는 이동형 급속 충전기 '스마트 차징 큐브' 등 종합 운영 솔루션도 함께 제시했다.
한편 출시 10주년을 맞은 밴 'MAN TGE'의 상품성 개선 모델도 베일을 벗었다. 신규 맞춤형 트림인 '인디비주얼 라이언 X'와 '인디비주얼 블랙'을 추가하고 무상 지도 업데이트가 포함된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기본화했다. 아울러 만트럭은 박람회 기간 전동화 및 내연기관 신차를 부스에서 바로 탑승해 주행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자체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