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소득원 구축"...충남도, '햇빛소득마을' 확대 박차
희망마을 15곳 찾아 맞춤형 설명회...공공 유휴터 200곳 이상 발굴
2030년까지 300개 마을 조성...재생에너지 보급·지역 공동체 회복
[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주민이 직접 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해 수익을 공유하는 '햇빛소득마을'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충남도는 마을 설명회 개최와 공공 유휴부지 발굴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 내 유휴부지나 공공시설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 뒤, 여기서 발생하는 발전 수익을 주민 소득 및 마을기금으로 환원하는 지역 상생형 모델이다. 주민 소득 증대는 물론,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어 농어촌의 새로운 미래 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충남도는 오는 12월까지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15개 마을을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서는 마을별 사업 준비도를 진단하고 주민 합의 형성, 부지 적정성, 전력 계통연계 여건, 자부담 마련 가능성 등을 종합 점검해 사업 초기의 시행착오를 줄일 계획이다.
핵심 선결과제인 부지 확보를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충남도는 '공공 유휴부지 발굴 용역'을 통해 도 소유 공유재산 약 10만 여 건을 정밀 분석,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우수 후보지 200곳 이상을 발굴할 방침이다. 이들 후보지는 일사량과 규제 여부, 진입로, 토목 여건, 전력계통 연계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해 실현 가능성이 높은 부지로 선별되며, 향후 주민과 시군이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DB)화된다.
앞서 지난 7월 1차 공모에서 4개 마을이 조건부 선정된 데 이어, 2차 공모에는 14개 시군 64개 마을이 접수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2차 공모 최종 결과는 오는 30일 발표 예정이다. 충남도는 올해까지 50개, 2030년까지 300개 이상 마을 조성을 목표로 협동조합 구성 및 계통 검토 등 밀착 지원을 이어간다.
충남도는 발전소 설치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효율 저하 및 고장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스마트 통합 관제 및 유지보수(O&M) 체계' 구축도 함께 검토 중이다. 에너지 전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발전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사전 점검 서비스를 제공, 전문성이 부족한 농촌 마을 주민들도 장기간 안정적으로 발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햇빛소득마을의 핵심은 주민들의 참여 의지와 실행 가능한 발전 부지 확보"라며 "맞춤형 설명회와 공공 유휴부지 선제 발굴을 통해 주민들이 보다 쉽게 에너지 생산과 소득 창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