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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횡재"...영업익 20배 폭증 전망에, 13만→20만원 간다는 '이 종목' [주주클럽]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 울산 공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SK이노베이션 울산 공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이 15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이노베이션의 14일 종가는 13만6700원으로, 새 목표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46%에 달한다.

이란 전쟁 장기화... SK이노베이션 올 영업익 10조 전망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6년 실적 횡재가 예상보다 훨씬 클 것"이라며 올해 연간 실적을 매출액 102조2974억원, 영업이익 10조553억원(영업이익률 9.8%), 지배주주 순이익 3조5990억원으로 제시했다. 2025년 영업이익(4487억원) 대비 20배가 넘는 규모다.

실적 급증의 배경으로는 이란 전쟁 지연에 따른 원유공급 차질, 중동 석유화학 설비 파손 이후 재가동 지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설비 파손 등 '3중 쓰나미' 효과가 제시됐다. 이로 인해 글로벌 정유·석화 수급에 14%가량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부문별로는 석유정제 영업이익이 지난해 3499억원에서 올해 6조1675억원으로, 윤활유 부문이 6076억원에서 2조1821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발전·도시가스를 담당하는 SK E&S 부문도 6811억원에서 9554억원으로 늘고, 배터리 부문은 적자폭이 9235억원에서 964억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봤다.

SKIET 합병 등 구조조정 효과도 본격화

동시에 진행 중인 사업 구조조정 효과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황 연구원은 2024년 SK E&S 합병, 2025년 SK온의 미국 포드 합작법인 철수에 이어 2026년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 세 가지 구조조정이 남아 있다고 짚었다.

8월 발표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합병으로 발행주식수가 2.6% 희석되며, 4분기에는 도시가스 자회사 SK시티가스홀딩스가 KKR에 매각돼 상환전환우선주(RCPS) 3조2000억원이 현물 청산될 전망이다. 2027년에는 SK지오센트릭이 울산 범용 석화 구조조정에 맞춰 에틸렌 66만톤 설비를 가동 중단하거나 폐쇄할 가능성도 거론됐다.

황 연구원은 정유·윤활유 실적 개선 효과가 구조조정에 따른 기업가치 감소분보다 클 것으로 판단해 목표가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영업활동 잉여현금이 2026년 4조5000억원, 2027년 1조5000억원 창출되며 5년 만에 흑자 전환, 연결 순차입금은 2024년 29조원에서 2027년 18조원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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