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3세'와 결혼한 SKT 평사원…'유퀴즈 판사' 문유석 작가 딸이었다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농심(004370) 오너가 3세인 신상열 부사장이 결혼한 가운데 신부의 아버지가 판사 출신 베스트셀러 작가 문유석 씨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신 부사장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문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는 SK텔레콤 인공지능 전환(AX)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부사장은 1993년생으로 고(故) 신춘호 농심 창업주의 장손이자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이다. 2019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해 농심 경영기획실에 입사했다.
이후 구매 담당 상무와 미래사업실 상무를 거쳐 2024년 11월 전무로 승진했으며 올해 1월 부사장직에 올랐다. 그룹의 유력한 후계자로 꼽히는 그는 농심의 신사업을 맡아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을 계기로 신부의 부친인 문 전 판사의 이력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 전 판사는 1997년 사법연수원 26기를 수료하고 서울지법 판사로 임용된 뒤 서울고법 판사와 광주지법·인천지법·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낸 일문이다. 2020년 퇴임할 때까지 23년간 법관으로 근무했다.
또한 문 전 판사는 지난해 12월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법조인에서 전업 작가로 변신한 과정과 작품 집필 뒷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스타 작가인 김은숙 작가에게 속성 과외를 받은 일화도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법관으로 재직하면서 에세이 '판사유감'과 '개인주의자 선언' 등을 펴내 글 쓰는 판사로 이름을 알렸다. 또 자신이 쓴 법정 소설을 원작으로 한 JTBC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를 비롯해 인기 드라마 '악마판사'와 '프로보노'의 극본을 집필했다.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비질란테'에는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