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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G U+, 익시오 '통화내용 전문' MS·구글 해외서버로 이전

최혜림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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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사우디 등 31개국에 이전..익시오 고도화에 활용
비식별처리 거치고 통화 자 동의 거친 데이터 대상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 뉴스1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 뉴스1

[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통화 앱 '익시오' 이용자의 통화 내용 전문을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해외 서버로 이전해 익시오 고도화에 활용한다.

통화 당사자와 상대방이 모두 동의하고 자동화된 비식별 처리를 거친 데이터가 대상이다.

15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LG유플러스는 최근 익시오 개인정보처리방침을 개정하고 자동화된 비식별 처리 과정을 거친 통화전문을 MS와 구글LLC에 이전하는 항목을 신설했다.

개정된 개인정보처리방침은 지난 14일부터 적용됐다.

통화전문은 전화 통화 내용을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해 텍스트로 전환한 전체 기록이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서비스 품질 평가와 AI 학습용 정답 생성(라벨링), 데이터 분석 등에 활용해 익시오 AI 모델을 재학습하고 고도화할 계획이다.

통화전문은 마이크로소프트 코퍼레이션을 통해 미국·캐나다·브라질·영국·네덜란드·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스위스·노르웨이·스웨덴·폴란드·호주·일본·싱가포르·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아랍에미리트 등 19개국으로 이전된다.

구글LLC를 통해서는 미국·캐나다·멕시코·브라질·칠레·우루과이·영국·아일랜드·벨기에·네덜란드·독일·스위스·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폴란드·핀란드·스웨덴·덴마크·이스라엘·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남아프리카공화국·인도·대만·홍콩·일본·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호주 등 31개국으로 이전된다.

해당 정보는 수집일로부터 1년 6개월간 보관한 뒤 파기한다. 다만 이는 선택적 동의 사항으로, 동의하지 않아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 고도화를 위해 AI 학습용 연구 데이터 수집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선택적 동의를 받아 통화음성 원본을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수집·이용 항목을 개정한 바 있다. 기존에는 통화를 텍스트로 변환한 정보 위주로 활용했지만 음성 원본까지 연구 데이터에 포함했다. 통화 상세 내용과 한 줄 요약, 통화내용 분석 키워드, AI 제안 정보도 학습 대상에 포함됐다. 보이스피싱이 탐지되거나 이용자가 신고한 통화의 경우 딥보이스피싱·범죄자 목소리 탐지 여부와 탐지 모델, 탐지 시각 등도 수집해 관련 기술 고도화에 활용한다는 목적이다.
이번 개정을 통해 LG유플러스가 정보를 국외로 이전하는 배경에는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의 데이터 처리 구조가 있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 고도화에 구글클라우드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인프라를 활용하고 있는데, 서비스별로 데이터 처리 위치가 달라 개인정보가 해외에서 처리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 측은 "(구글·MS 등 타 AI 모델 학습이 아닌) 익시오 고도화에만 활용된다"며 "통화 당사자와 상대방 모두 동의를 할 경우에 이전된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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