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 불연재 의무화에...현대L&C 불연 단열재 매출 31%↑
[파이낸셜뉴스] 지하주차장 마감재를 불에 타지 않는 불연재로 의무화하는 건축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불연 단열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15일 현대L&C에 따르면 올해 1~8월 분사형 불연 단열재 '에코스프레이(EcoSpray)'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에코스프레이는 국내에서 법적 단열 기준을 충족하는 유일한 분사형 불연 단열재다. 현대L&C가 지난 2023년 자체 개발했으며, 독일 건축자재 기업 크나우프 인슐레이션의 초경량 마이크로 유리섬유와 현대L&C가 개발한 수성 접착제(바인더)를 혼합해 제작한다.
이번 건축법 개정으로 지하주차장에 사용하는 단열재의 화재 안전 기준이 강화되면서 관련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불연은 건축자재의 화재 안전 관련 가장 높은 등급으로, 화재 발생 시 연소와 화재 확산을 억제하고 유해가스 발생을 최소화하는 자재에 부여된다.
에코스프레이는 벽면에 직접 분사하는 방식이어서 구조가 복잡한 공간에도 빈틈없이 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인 분사형 단열재는 단독 시공만으로 법적 단열 기준을 충족하기 어렵지만, 에코스프레이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시험에서 단독 시공 시에도 단열 성능을 인정받았다.
현대L&C는 에코스프레이의 색상 선택지를 검정·아이보리·회색 등으로 확대하고 시공 편의성도 개선할 계획이다.
조범준 현대L&C 영업전략실 상무는 "강화된 화재 안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단열재의 등급과 소재뿐 아니라 제품 형태와 시공 효율성까지 고려하는 현장이 늘고 있다"며 "고도화되는 건축·안전 기준에 맞춘 고성능 건자재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주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