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한동훈 기자회견서 질문한 총리실 직원, 직무배제
[파이낸셜뉴스] 총리실 소속 직원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기자회견에서 신분을 밝히지 않고 '일반인'이라며 질문해 사찰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과 관련해, 국무총리실이 14일 해당 직원에게 직무배제 결정을 내렸다.
총리실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이날부터 맡고 있던 업무에서 제외됐다. 지난 11일 한성숙 총리가 해당 직원의 처신을 두고 '부적절'하다며 한 의원과 국민에게 유감을 표명한 지 사흘 만이다.
해당 직원은 지난 10일 대정부질문 관련 업무를 위해 국회 출장 중 국회 로텐더홀에서 진행 중인 한 의원의 기자회견을 보게 됐고, 질의응답을 듣던 중 '페이스북에 총리께서 수사지휘를 했다고 올리셨던데 무슨 취지이신지'라고 질문했다. 이후 한 의원이 소속을 묻자 '일반인'이라고 답변해 논란이 일었다.
한 총리는 이와 관련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공직자로서 야당 국회의원의 기자회견 자리에서 신분을 정확히 밝히지 않고 질문한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일반인이라고 답하면서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초래한 점에 대해서도 한동훈 의원과 국민 여러분들께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총리실 차원의 사찰 의혹에는 "사찰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 총리는 당시 "국민 여러분께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총리실이 국회의장실에 관련 경위를 설명하고 김영수 국무조정실 1차장이 한 의원실을 찾아 사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김희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