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릉·건대입구 인근 용적률 1300% 복합개발..."비주거 50% 이상"
역세권 활성화 전략 후속 방안 서울 전역을 '다핵도시'로 재편 올해 12월까지 계획안 마련해 내년 1월부터 입안 등 행정절차 비주거 50% 이상으로 구성해야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선정릉역과 건대입구역 인근 등에 상업·문화 기능을 포함한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지난 3월 '서울 역세권 직·주·락 활성화 전략'의 후속 조치로 비주거 50% 이상, 최대 용적률 1300%를 적용할 계획이다. 시는 중심지·환승역·간선도로를 연결해 서울 전역을 일자리·주거·문화·생활이 어우러진 '다핵도시'로 재편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15일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사업 2곳과 성장잠재권 활성화사업 4곳 등 총 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사업은 도심·광역중심과 환승역 일대에 문화·산업·업무·주거가 어우러진 대규모 복합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도심·광역중심에 있으면서 폭 20m 이상 간선도로에 접하거나 환승역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5000㎡ 이상 부지다.
용도지역은 제2종(7층 이하 제외)·3종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 근린·일반·중심상업지역이다. 입지·접도 등 요건을 충족하면 일반상업지역 기준 용적률을 최대 1300%까지 적용할 수 있다.
대상지는 강남구 역삼동 680의 1, 광진구 자양동 17의 1 일원이다. 역삼동 680의 1은 선정릉역 환승역세권이자 폭 48m 언주로에 접한다. 자양동 17의 1 일원은 성수지역 중심에 있고 건대입구역 환승역세권이자 폭 35m 아차산로에 접한다.
성장잠재권 활성화사업 대상지는 강동구 성내동 448의 1 일원, 도봉구 창동 715의 1 일원, 광진구 중곡동 587의 2, 금천구 독산동 1066의 2다. 이 사업은 노후 건축물과 저이용 토지가 누적된 비역세권 간선도로변을 새로운 생활거점으로 바꾸는 것이 목표다.
대상은 폭 35m 이상 간선도로변의 1500㎡ 이상 제2종(7층 이하 포함)·3종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이다. 사업 유형에 따라 최대 일반상업지역까지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공공기여로 업무·상업·문화·생활 사회기반시설(SOC)을 공급한다.
부지 면적은 1만㎡ 이하로 제한하며 늘어난 용적률의 50%를 공공기여로 받되 자치구 여건에 따라 30%까지 완화할 수 있다. 시는 시범사업 성과와 사업성 검토 결과를 운영기준에 반영하고 2030년까지 성장잠재권 활성화사업 대상지를 42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사업 참여자에게 내세운 조건은 '비주거 50% 이상'이다. 이광구 서울시 도시공간전략과장은 "우선 주거 절반, 비주거 절반 정도를 계획하고 있지만 강북의 경우 이미 주거 단지가 많은 곳이 있다"며 "이런 경우 주거보다는 사무실(오피스)가 필요하기 때문에 비주거 50% 이상을 조건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시범사업지별로 서울시·자치구·사업시행예정자·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업체계를 가동해 오는 12월까지 계획안을 마련하고 2027년 1월부터 입안 제안 등 행정절차를 시작한다. 이후 신속한 인허가로 도시 재편을 서두르겠다는 목표다. [email protected] 권준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