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농업현장이 정책 출발점" 강원도, 농업인단체와 소통 나서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민선9기 출범 후 첫 공식 소통
생산비 상승·인력난 건의 이어져

우상호 강원도지사가 15일 춘천 농업인단체회관에서 열린 농업인단체와의 간담회에서 강원도 농정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우상호 강원도지사가 15일 춘천 농업인단체회관에서 열린 농업인단체와의 간담회에서 강원도 농정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도가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농업인단체와 마주 앉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15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민선9기 농정 강원 농업인단체 첫 간담회가 이날 춘천시 농업인단체회관에서 도내 19개 농업인단체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행사는 강원도의 농정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농업현장의 어려움과 주요 현안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도 농업인단체총연합회를 비롯해 후계농업경영인 도연합회, 전국농민회총연맹 도연맹, 한국농촌지도자 도연합회, 도 4-H연합회 등 품목·분야별 단체가 폭넓게 참여해 현장 의견을 전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농자재와 인건비 등 생산비 상승, 농산물 가격 불안정, 농촌 인력 부족과 고령화 등 농업·농촌이 당면한 어려움이 잇따라 제기됐다. 또 정부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등 통상 현안 대응과 반값농자재 지원 확대, 면세유 가격 부담 완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농업인수당 확대, 농산물 수출 활성화 등 다양한 건의가 나왔다.
도는 제시된 건의사항을 관련 부서가 현장의 입장에서 검토하고 단기간에 풀기 어려운 사안은 중앙정부 건의와 제도 개선으로 해결 방안을 찾기로 했다. 또 이번 간담회를 일회성 만남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소통 창구로 발전시켜 공통 현안은 농업계와 함께 해법을 찾고 품목·분야별 현안은 현장 특성을 반영해 살필 방침이다.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농자재와 인건비 부담, 인력난 같은 현장의 어려움을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며 "농업인이 실제로 변화를 체감하는 현장 중심의 농정을 펴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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