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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취소·연임개헌·파병 등 산적한 현안…李대통령 답안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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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하락 국면서 기자회견 자청…'진솔한 소통' 돌파구 찾을까

공소취소·연임개헌·파병 등 산적한 현안…李대통령 답안지는
지지율 하락 국면서 기자회견 자청…'진솔한 소통' 돌파구 찾을까

이재명 대통령 (출처=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90여분간 기자회견을 갖기로 하면서 '뜨거운 감자'인 공소 취소 문제나 연임 개헌론 등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5일 이 같은 회견 일정을 발표하면서 "이 대통령은 국민들이 궁금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들에 대해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 논란이 됐던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도 피하지 않고 확실한 입장을 밝히겠다는 것으로, 그만큼 지금은 국민과 허심탄회한 소통이 절실한 국면이라는 이 대통령의 인식이 엿보인다.

◇ 지지율 하락에 지지층도 분열…'직접 등판'하며 국정동력 회복 모색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이번이 취임 후 7번째다.

특히 '취임 30일 기자회견', '신년 기자회견',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등 시기적으로 특별한 계기가 없음에도 회견을 자청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 배경에는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이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리얼미터가 발표한 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전국 성인 2천51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무선 자동응답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5%.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전주보다 3.6%포인트 내린 33.8%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지지율이 내리막일 때는 먼저 전통적인 지지층의 기반을 공고하게 다지고 이를 바탕으로 반등을 꾀하는 것이 그동안의 정치 문법이었으나, 설상가상으로 최근 검찰개혁 등 핵심 국정 기조를 둘러싼 여권 지지층의 분열상도 거칠어지는 등 녹록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소 취소 문제나 인사 논란 등에 대한 야권의 공세가 이어질 경우 중도층의 민심도 멀어지면서 국정 동력이 생각보다 빠르게 약화할 우려가 있다.

결국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더 늦기 전에 이 대통령이 직접 명료한 메시지를 내면서 지지자들의 혼선을 최소화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는 판단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 한-카자흐 정상회담 발언 (출처=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한-카자흐 정상회담 발언 (출처=연합뉴스)

◇ 공소 취소·연임 개헌 등 '뇌관'…호르무즈 파병 문제도 관심
기자회견 주제로 다뤄질 이슈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주제로는 공소취소 문제가 거론된다.

야권에서는 연일 '이 대통령이 재판을 회피하는 데 방점을 두고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는 취지의 공세를 펴는 만큼, 이에 대한 이 대통령의 정확한 입장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일 수밖에 없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조작기소 특검 및 공소취소 문제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있나'라는 질문이 나오자, "(조작기소 여부에 대해서는) 최소한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고 답한 바 있다.

이어 "잘못됐으면 시정하고 잘못되지 않았으면 놔두면 된다"는 언급도 했는데, 이번 회견에서는 이보다 더 구체적인 답변이 나올지가 관심거리다.

이와 함께 야당에서는 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의 연임이 가능한 방식으로 개헌을 추진할 수 있다'는 의심을 내비치는 가운데, 이에 대한 명료한 입장을 내비칠지도 주목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프랑스 국빈 방문 동포간담회에서 "어쨌든 저의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여기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논란,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임명 여부 등도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안보 현안 가운데서는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정부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와 한국의 대미투자 및 한미 통상·안보 합의사항 이행 계획 등에 집중이 질문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발언 (출처=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발언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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