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T일반

"어조·말하는 속도까지 번역"…'딥엘 보이스' 업데이트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딥엘 보이스. 딥엘 제공
딥엘 보이스. 딥엘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언어 인공지능(AI) 기업 딥엘이 자사 음성 AI 기술 '딥엘 보이스'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줌,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구글 미트 사용자에 대해 딥엘 보이스로 실시간 다국어 대화를 진행하는 동시에 자신의 목소리와 어조, 말하는 속도를 유지함으로써 보다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신규 보이스 모델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사용자가 '무엇을 말하는지' 뿐 아니라 '어떻게 말하는지'까지 반영해 화자별 고유의 음성 특성을 보존한다.

딥엘은 별도의 추가 연동 없이 다양한 회의 플랫폼에 걸쳐 통합 번역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보이스 데스크톱 앱을 출시했다. 해당 앱을 통해 '보이스 투 보이스' 번역 기능이 온라인 미팅, 대면 대화 및 딥엘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상에서 정식으로 지원된다.

실시간 음성 번역 기술은 속도와 정확도를 중심으로 빠르게 발전해 왔다. 최근에는 화자들을 구분하는 고유한 특성, 즉 발화 언어를 이해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미묘한 음성 단서를 보존하는 것이 중요한 기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새로운 딥엘 보이스 모델은 이 같은 인간적 요소를 충실히 전달한다. 말투, 리듬, 속도, 억양 등을 유지해 서로 다른 언어 간 대화에서도 기계적으로 생성된 음성이 아닌 실제 화자의 특성이 자연스럽게 전달되도록 지원한다.

세바스찬 엔더라인(Sebastian Enderlein) 딥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음성의 고유한 정체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번역 품질과 낮은 지연 시간을 모두 확보해야 하는 등 여러 기술적 과제들이 존재했다"며 "기업의 운영 방식과 고객 서비스, 새로운 다국어 제품 및 경험 구축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뿐 아니라, 우리가 아직 상상하지 못한 다양한 유스케이스로 확장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민권 기자


#대규모 업데이트 #언어 간 대화 #음성의 정체성 #딥엘 보이스 #음성 AI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