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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 성벽에 펼쳐지는 시간여행…서산해미읍성축제 내달 9일 개막

정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열린 서산해미읍성축제. 한국관광공사 제공
지난해 열린 서산해미읍성축제. 한국관광공사 제공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가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충남 서산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해미 유니버스 1421(HAEMI UNIVERSE 1421), 시간의 문이 열리다'를 주제로 해미읍성이 완공된 1421년과 태종·세종의 역사를 소재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관람객이 QR코드를 활용해 조선시대 호패를 발급받고 무과·문과 시험에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태종 강무 행렬 재현, 충청권 23개 고을의 연대를 상징하는 '각자성석' 퍼포먼스 등이 마련된다.

밤에는 1000대의 드론을 활용한 라이팅쇼가 사흘간 다섯차례 펼쳐지며, 진남문에서 동헌까지 빛과 영상으로 꾸민 '빛의 길'도 운영된다. 성 밖에는 조선시대 호국 정신을 현대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해미 디펜스 로드'도 조성된다.

개막일인 9일에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각자성석' 퍼포먼스 외에도 가수 장윤정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10일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딘딘 공연 등이 진행된다.

특히 10일에는 동헌과 내아에서 서산 특산물을 활용해 600년 역사를 여덟가지 음식으로 표현한 60인 한정 역사 다이닝 '해미성찬 팔폭'이 열릴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또 11일에는 해미읍성 안 청허정 언덕을 배경으로 한 실경 뮤지컬 '달이 되어라'가 폐막 주제공연으로 무대에 오르고, 마지막 드론 라이팅쇼로 사흘간의 축제를 마무리한다.

이정민 축제 총감독은 "600년 전 함께 해미읍성을 쌓았듯, 오늘날 여럿이 모여 함께 축제를 연다는 의미를 개막식에 담을 것"이라며 "해미읍성의 역사와 정체성을 이번 축제를 통해 관람객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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