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배울래요"…모로코 대표단, 강남서 연수 받는 이유는
캠코, 유럽부흥개발은행과 공동 연수
[파이낸셜뉴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함께 모로코 정부 대표단을 대상으로 '한국의 부실채권 관리와 모로코 금융안정성 강화'를 주제로 연수를 진행한다.
16일 캠코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15~18일 서울 강남구 캠코 서울사옥에서 진행된다. 해당 연수는 모로코 측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모로코가 부실채권 시장 활성화와 관련 법·제도 정비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경제위기 극복 경험과 부실채권 관리 제도를 공유해달라는 취지다. 연수에는 모로코 중앙은행의 일함 자이난 은행감독국 부국장을 비롯해 중앙은행, 정부사무총국, 재무부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캠코는 외환위기 등 국가적 위기 극복 사례를 중심으로 부실채권 인수·정리 기법, 공적 자산관리회사(AMC)의 기능과 역할 변화, 기업구조조정 성공 사례 등을 연수 참가자들에게 전수한다. 이밖에도 서울회생법원,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김·장 법률사무소, 이지스자산운용 등 국내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정책 방향 수립, 사법제도, 금융감독, 민간 부실채권 시장 활성화 등 한국의 부실채권 관리 체계를 종합적으로 소개한다.
이번 연수는 재정경제부가 EBRD에 출연한 K2T(Korea to Transition) 자금을 활용해 추진된다. K2T는 한국의 경제발전 및 정책·제도 운영 경험을 공유해 EBRD 사업국의 제도 개선을 지원하는 지식공유·기술협력 사업이다.
한덕규 캠코 경영지원부문 총괄이사는 "한국이 수차례 경제위기를 극복하며 쌓은 관리 경험이 모로코의 금융안정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EBRD와 협력을 확대해 캠코의 경험과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국가들과 지속적으로 지식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박문수 기자




